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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아름다운 가정상- 고난극복상] 합천군 강연숙씨 가정

어려운 형편에도 이웃 도우며 재능기부도

기사입력 : 2022-12-02 08:06:45

강연숙(60)씨는 1983년 김창호씨와 결혼해 합천군 대양면 덕정마을에 살며 1남 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그는 시부모님을 모시고 다복하게 살던 중 16년 전에 시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현재 몸이 불편하신 시어머님 원갑순(86)씨와 함께 살고 있다. 그의 곁엔 아들 김태우·권해영 부부가 부모와 할머니와 함께 살고 싶어 서울에 정착하지 않고 합천읍으로 내려와 아들 김도유 군을 키우며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강씨는 시부모님과 함께 농사를 지으면서 식당 일을 병행하는 등 어려운 형편에서도 화목한 가정을 일궈 왔다. 어려운 형편에서도 강씨는 꾸준히 이웃을 도우며 현재 대양면자원봉사회장을 맡아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또 2018년부터 새마을운동 부녀회장도 맡아오며 주변 어르신 댁을 찾아 청소를 해드리고, 어르신의 말벗도 되어주고 있다.

아울러 1999년부터 합천군생활개선회에 가입해 전통음식을 비롯한 다양한 음식을 배워 어르신 댁에 밑반찬 및 먹거리를 만들어 드리는 등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늘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고 도전하며, 합천군에서 실시하는 행사와 전통음식이나 퓨전음식 관련 대회 등에 나가 각종 수상을 하고 마을이나 단체에 재능 기부를 하는 등 이웃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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