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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지방채 225억원 상환

대송산단 땅 매입 1300억 중 1075억 남아

내년 예산에 400억 편성 ‘빚 조기 상환’키로

기사입력 : 2022-12-04 10:55:25

하동군이 대송산업단지 부지 매입을 위해 발행한 지방채 1300억 원 중 225억원을 1일 상환했다.

하동군은 지방채 1300억 원 중 225억 원을 우선 상환하기 위해 지난 9월 ‘갈사산단 분양대금 반환 등 청구의 소’에서 승소한 반환금 225억9000만원을 제3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했다.

지난 11월 군의회에서 관련 예산안이 의결돼 1일 225억원을 상환했다.

이와 관련, 군은 “지방채 발행 당시 1.22%였던 이자율이 세계적인 경기 침체 등에 따른 고금리·고물가로 인해 12월 현재 4.5%를 초과하여 군 재정에 대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지방채 조기 상환을 통한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군정 기조가 반영된 조치”라고 성명했다.

군은 또 “나머지 1075억원도 조기 상환할 방침”이라며 “내년도 본예산안에 400억원을 편성, 군의회에 제출한 만큼 군의회 에산안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를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은 지난 2021년 1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대송산업단지조성사업을 추진하던 민간개발사업자 대송산업개발㈜가 채무 상환력을 잃고 사업 시행 능력을 잃자 공사 중이던 대송산업단지의 부지 매입 및 조성 사업을 지속 추진하기 위해 총 1300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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