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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2025년 개원한다

도, 현신·신한건축사무소 공동

설계공모 당선작 최종 선정

기사입력 : 2022-12-06 20:52:04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오는 2025년 개원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6일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사업’ 설계 공모 심사 결과 ㈜현신종합건축사사무소(서울)와 ㈜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서울)가 공동으로 제출한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9월 연면적 9300㎡ 이상 규모의 병원 설계 경험이 있는 전국의 건축사사무소를 대상으로 설계공모를 공고, 건축 및 조경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심사 위원회를 거쳐 당선작을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사업 설계공모 당선작./경남도/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사업 설계공모 당선작./경남도/

심사위원들은 재활병원에 대한 이해도, 내외 공간 계획의 적정성, 기존 병원과의 연계성, 향후 증축 용이성 등을 주안점으로 평가하였으며, 특히 당선작에 대해 다양한 높이에서 내부 공간으로 진입할 수 있는 마당(정원) 도입과 명확하고 합리적인 환자·의료진·차량 동선 계획, 기존 본원과 향후 유휴부지 의료시설 증축의 유기적 연계가 우수한 계획이라고 평가하였다.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에서는 당선된 설계안으로 올해 12월 중순 설계계약을 체결한 후 2023년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2024년에 공사를 발주해 2025년에 완공, 개원할 계획이다.

한편 도와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지난 2020년 6월 보건복지부 공모 사업 선정을 통해 전국 두 번째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사업을 추진했다.

해당 사업은 당초 386(국비 78, 도비 78, 창원시비 30, 병원 100, 넥슨재단 100)억원을 투입해 2024년 개원할 계획이었지만, 부지매입 및 예산증액 등의 과정으로 개원 시기는 2025년으로 1년 늦춰졌으며, 예산도 428억원으로 증액됐다.

해당 병원은 기존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와 연접한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50병상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권양근 도 복지보건국장은 “장애어린이 전문 공공재활 병원이 없어 개원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경남권 장애어린이와 그 가족들이 수도권에 준하는 양질의 재활의료 서비스를 하루빨리 받을 수 있도록 병원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실시설계 과정에서 장애인 당사자와 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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