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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설기현!… 경남FC, 감독 1년 재계약 확정

축구인·서포터즈 등 의견수렴

설기현 “내년 시즌엔 팬들에게

기사입력 : 2022-12-06 21:15:49

설기현 감독이 2023시즌에도 경남FC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연임에 대한 회의론도 나오고 있다.

경남FC는 6일 설기현 감독과 1년 재계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경남은 도내 축구인과 서포터즈 등 다양한 의견수렴과 설 감독 본인의 각오를 반영해 재계약을 확정했다.

설기현 감독./경남FC/
설기현 감독./경남FC/

설 감독과 재계약은 지난 3년간 유지한 경남FC의 전술 운영 기틀을 유지하고, 2023시즌 K리그1 승격을 위해서 가장 바람직한 길이라는 것이 구단 이사회의 뜻이었다. 설 감독의 연임으로 경남FC는 2023시즌 K리그1 승격을 향한 항해를 이어가게 됐다. 올 시즌 경남FC는 외국인선수의 타 구단 이적 등으로 설기현 감독의 전략과 전술을 펼치는데 한계가 있었지만 이준재를 비롯한 유소년 출신 선수의 적극 기용과 함께 젊고 유망한 선수 발굴에 성공하는 성과를 냈다.

구단 측에서는 선수단 운영의 미숙으로 인한 일부 책임을 통감하고 내년 시즌 선수단 관리에 최선을 다해 운영할 계획이다. 경남FC는 2023시즌 준비를 위해 본격적인 선수단 구성과 동계전지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설기현 감독은 “다시 한번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경남FC에서 프로축구 감독을 시작해 구단에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 지난 3년간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제 결실을 맺을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더욱 완성된 전술과 조직력으로 도민의 즐거움과 자랑이 되는 팀을 만들겠다. 내년 시즌에는 팬들에게 반드시 K리그1 승격이라는 선물을 안겨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앞서 경남FC는 지난 2년간 성적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초 구단주인 도지사의 공백 기간동안 설기현 감독을 1년 연장 계약해 3년 동안 팀을 맡겼다. 하지만 올해도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해 도민들에 실망을 안기면서 불만이 쏟아져 나왔다. 이에 일각에서는 설기현 감독의 연임에 대한 회의론도 적지않게 나오고 있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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