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창원시·창원상의, 경제현안 해결 손잡았다

경제협의체 발족… 1차 회의 열어

사업 발굴·해외 도시 교류 등 추진

기사입력 : 2022-12-09 08:07:19

창원지역 주요 경제현안 논의와 수요자 중심의 정책수립을 위한 경제계의 목소리를 시에 전달하는 창구역할을 할 창원경제협의체가 출범했다.

창원특례시와 창원상공회의소는 8일 오후 창원시청 의회대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창원경제협의체를 발족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등 협의체 위원 22명이 참석했다.

8일 오후 창원시청에서 개최된 ‘창원경제협의체’ 출범식에서 홍남표 창원특례시장과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등 협의체 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원상의/
8일 오후 창원시청에서 개최된 ‘창원경제협의체’ 출범식에서 홍남표 창원특례시장과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등 협의체 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원상의/

협의체는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 관련 전 분야에 걸친 창원시 정책의 공유와 수요자 중심의 정책 수립을 위해 경제계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는 창구를 만들자는 취지로 구성됐다.

협의체 위원은 창원시에서 홍남표 시장과 노사특보, 방위산업·원자력특보, 경제일자리국장을 비롯한 실·국장 등 11명이, 창원상의에서는 구자천 회장과 4개 분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지역 경제단체장 등 13명이 참여한다.

협의체는 창원특례시장을 비롯해 창원시 각 실·국장이 위원으로 참여해 보다 광범위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는 조건을 갖췄고, 일회성 간담회가 아닌 정례 회의를 통해 지역발전 아젠다 창출과 공동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간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날 회의에 창원상공회의소는 △K-디펜스 페스티벌 개최 △청년살기 좋은 도시를 위한 정책 확대 △기업애로 및 규제해소 플랫폼 공동 구축 △해외도시 교류 및 자매결연 공동 추진 등을 제안했다. 특히 K-디펜스 페스티벌과 관련, 국내 최대의 방위산업 집약지이자 진해군항제 개최 지역임을 활용해 창원의 대표 사업이자 글로벌 축제로 키워나가자는 데 뜻을 함께하고, 공동 기획을 추진키로 했다.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은 “도시의 지속가능 발전은 산업·경제적 측면 뿐 아니라 문화, 환경, 교통 등 지역사회를 이루는 모든 요소들이 고른 성장에 의해서 이뤄진다”며 “창원경제협의체를 통해 많은 아이디어와 의견이 논의돼 창원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창원상공회의소가 제시한 안건 모두 논의를 통해 협력방안을 만들어갈 수 있는 사안들로 생각한다”며 “민관이 지역발전의 정책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이러한 자리가 정기적으로 이뤄지고 성과를 낸다면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고 화답했다.

이명용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명용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