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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교육감 ‘급식종사자 폐암 예방’ 힘 모은다

시도교육감협, 제도 마련 등 요구

중앙부처 참여 공동TF 구성 건의도

기사입력 : 2023-01-19 08:06:43

속보= 전국 17개 시·도교육감이 참여하는 협의체인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급식종사자 폐암 예방을 위한 제도를 마련할 것을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18일 2면  ▲급식종사자 ‘폐암’ 대책 세운다 )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18일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제88회 총회를 열고 ‘급식종사자 폐암 예방을 위한 제도 마련 요구’ 등을 비롯한 5개 안건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을 비롯한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18일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총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교육청/
박종훈 경남교육감을 비롯한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18일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총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교육청/

이날 전국시도교육감들은 △교육·학예에 관한 특별법 개정의견을 교육감이 제출할 수 있도록 법령 개정 요구안 △급식종사자 폐암 예방을 위한 제도 마련 요구안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제도 개선 요구안 △초등학교 기초학력전담교사 배치를 위한 교원 증원 요청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2022년도 전국 시도교육청 학교 급식종사자 폐암 건강검진 중간결과 20% 이상에서 ‘이상소견’이라는 언론보도로 급식종사자들 사이에서 조리 업무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면서 즉각적인 후속 조치와 대책 마련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건강검진 제도화, 조리환경 관리기준 수립 등의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시도교육청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급식종사자 폐암 예방 공동TF’를 구성할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또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대상을 축소하고 자체투자 심사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심사제도 개편안에 대해서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효율적인 중앙투자 심사제도가 운영될 수 있도록 충분한 협의를 통해 제도 개선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초등 교원 정원의 증원 요청, 기초학력전담교사제 배치를 위한 정원을 별도로 배정할 수 있는 법령 개정 요구안, 교원능력개발평가 운영 관련 객관적 평가 및 문제점 진단 등을 통한 전면적 개선 요구 등은 추후 예정된 교육부 간담회에서 건의하기로 했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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