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방첩당국 '창원간첩단 사건' 4명 체포

해외서 북한인사 접촉 지령받은 혐의

경남진보연합 등 관련자, 혐의 부인

기사입력 : 2023-01-29 07:36:27

방첩당국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른바 ‘창원 간첩단 사건’ 관련자 4명을 체포했다.

29일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경찰은 28일 오전 ‘자주통일 민중전위’ 관련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경남진보연합 관계자 등 4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이들은 출석 요구에 불응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과 경찰은 지난해 11월 9일 경남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를 포함해 서울, 제주 등지에서 복수의 시민사회단체 활동가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방첩당국은 이들이 캄보디아 등 동남아 국가에서 북한 관련 인사와 접촉해 지령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창원 활동가들은 지난 2016년께 창원에 중앙거점 격인 자주통일 민중전위를 결성해 북한의 지령을 받고 활동했다는 혐의로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관련자들은 방첩당국의 수사에 대해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국가보안법./연합뉴스/
국가보안법./연합뉴스/

도영진 기자 dororo@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도영진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