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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투수 와이드너 영입… 2023시즌 ‘마지막 퍼즐’ 완성

빅리그 출신 우완… 제구력 뛰어나

연봉 7억여원 등 총 9억여원에 계약

기사입력 : 2023-01-31 20:14:25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치지 못했던 NC 다이노스가 마침내 2023시즌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NC는 31일 새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사진) 영입을 확정하며 2023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14만5000달러(1억7878만여원), 연봉 59만8000달러(7억3733만여원)로 총액 74만3000달러(9억1611만여원)다.

테일러 와이드너./NC 다이노스/
테일러 와이드너./NC 다이노스/

와이드너는 신장 183㎝, 체중 92㎏의 신체조건을 갖춘 우완 오버핸드형 투수이다. 평균 구속 150㎞(최고 155㎞)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주로 구사하고 커브를 섞어 던진다. 제구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 와이드너는 지난해 시즌 직전까지 소속팀에서 5선발 경쟁을 펼쳤고 2021시즌에는 빅리그에서 뛴 총 23경기 중 13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 출신으로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2라운드에 뉴욕 양키스의 지명을 받았고, 2018년부터는 애리조나에서 뛰었다. 2020년 빅리그에 데뷔해 메이저리그 통산 49경기(선발 13경기) 출장 107⅔이닝 2승 3패 4홀드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4경기에 나와 17⅓이닝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63의 성적을 거뒀다.

와이드너는 “NC에 입단하게 돼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번 시즌 내 목표는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출장하며, 팀에 승리를 가져오는 것이다. 팀이 다시 한번 우승할 수 있도록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최근 어려움이 많은 외국인 선수 영입 시장서 좋은 자원을 보강할 수 있게 돼 만족스럽다. 와이드너의 합류로 페디, 구창모와 함께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와이드너는 좋은 제구력과 함께 구위 또한 우수한 투수이다. 특히 포심 패스트볼이 위력적이다. 투심 패스트볼을 중심으로 경기를 이끌어 가는 페디와 상반된 스타일이라는 것도 선발진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는 면에서 장점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와이드너는 현 소속팀과의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최종 계약 후 NC 다이노스의 CAMP 2(NC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애리조나 투손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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