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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원들, 관내 취약계층 대책마련 촉구

허수정 “에너지 취약계층 위해 특별 난방비 편성·지원해야”

송재석 “제2은혜학교·발달장애인 지원센터 조속 설립해야”

기사입력 : 2023-02-03 15:30:38

김해시의회 의원들은 지난 3일 열린 제251회 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관내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허수정 김해시의원
허수정 김해시의원

더불어민주당 허수정 의원은 최근 잇따른 공공요금 인상으로 늘어난 서민들의 한숨과 걱정에 공감하며, ‘가스비·난방비에 더 추웠을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선제적 지원’을 촉구했다.

허 의원은 “각종 에너지 요금이 급등하는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김해시 차원에서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재원을 신속하게 가동하는 것”이라며 “'김해시 저소득주민 생활안정 지원 조례'를 근거로 예산 및 예비비를 당장 급한 난방비로 지원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특별 난방비를 편성해 별도 신청 없이 기존 복지급여 계좌를 통해 직접 지급할 것’과 ‘각 읍면동별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통해 노약자가구, 저소득가구를 점검하고 수시로 방문·연락해 취약계층을 보호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송재석 김해시의원
송재석 김해시의원

국민의힘 송재석 의원은 김해시 특수교육 학생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제2은혜학교의 조속한 건립과 김해 발달장애인 지원센터의 설립’을 촉구했다.

송 의원은 “교육청 특수교육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8년 899명이던 김해 특수교육 학생 수는 최근 5년간 연평균 6%씩 증가해 2022년에는 1132명에 달했으나 김해시에는 특수교육 학생들을 위한 특수학교가 은혜학교 한 곳뿐이어서 학생들의 교육여건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며 “특히 은혜학교는 경남 도내 특수학교 중 학급 수와 학생 수가 가장 많은 데다 학교의 과밀화 수준도 가장 높으므로 제2은혜학교를 최대한 빨리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김해 관내엔 장애인 자립지원센터와 가족지원센터가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열악한 재정 상황과 인력문제로 인한 구조적 한계에 놓여 있다”며 김해시 발달장애인 지원센터의 조속한 설립을 요청했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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