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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양산선 ‘2026년 1월 개통’ 착착

길이 11.43㎞·정거장 7개소 설치

공정 50%… 시설물 공사 내년 3월 완료

기사입력 : 2023-02-08 20:28:45

부산도시철도 1호선과 이어지는 양산선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전체 공사 진척도는 약 50%로 오는 2026년 1월 개통 운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8일 양산시와 부산도시철도공단에 따르면 양산선의 구조 및 시설물 공사가 2024년 3월 완료되면 같은 해 4월부터 2025년 6월까지 무인운전으로 시험하게 된다.

이어 12월까지 철도종합운행을 시행한 후 2026년 1월부터 운행에 들어간다.

도시철도 양산선 양산시청~종합운동장 구간 구조물이 순조롭게 건설되고 있다./양산시/
도시철도 양산선 양산시청~종합운동장 구간 구조물이 순조롭게 건설되고 있다./양산시/

지난 2019년 7월 4개 공구 전부가 착공된 양산선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금정구 노포역에서 양산 사송신도시를 지나 양산원도심인 신기북정까지(북정역) 잇는 것으로 전장은 11.43㎞(경전철, 단선)이며 정거장 7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가 들어선다.

1월말 현재 연장 4.39㎞에 정거장 2개소가 들어서는 1공구는 58.6%, 전장 3.45㎞에 차량기지 1개소가 들어서는 2공구는 34.7%, 전장 1.79㎞에 정거장 2개소가 들어서는 3공구는 74.4% , 연장 1.8㎞에 정거장 2개소가 들어서는 4공구는 76.7%의 공정률을 각각 보이고 있다.

양산종합운동장역 조감도./양산시/
양산종합운동장역 조감도./양산시/
도시철도 양산선 노선도./양산시/
도시철도 양산선 노선도./양산시/

올해 공사비 등 예산이 계획대로 배정된 만큼 연말까지 전체공정을 70%까지 올리는 데는 무리가 없다는 것이 양산시의 설명이다. 총사업비는 6107억여원인데 지난해까지 3993억여원이 투입됐고, 올해는 1202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여기다 추가비용 발생이 있을 것에 대비해 양산시와 윤영석(국민의힘, 양산 갑) 국회의원이 나서 약 1500억원을 추가 확보해 놓은 상태여서 예산 부족으로 인한 공사 지연은 없다는 것이다.

2018년 3월 국토교통부 사업계획 승인과 함께 착공한 양산선은 당초 2024년 초 개통 예정이었지만 각종 행정 인허가와 예산문제, 공사 주변지역 지반 침하 등으로 공사가 지연돼 왔다. 이로 인해 2024년 6월로 철도 준공 시점이 연장됐으며 시운전을 가진 뒤 2026년 상반기 개통 예정으로 변경됐다.

양산시 도시철도 이돈영 팀장은 “소요되는 예산 확보가 충분하게 돼 있는 만큼 2026년 1월 개통 운영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시행사인 부산도시철도공단과의 긴밀한 협의 및 협조로 공사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석호 기자 shkim1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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