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전국 일본뇌염 주의보… 지난해보다 19일 빨라

평균 최고기온 전년비 2.5℃ 상승

기사입력 : 2023-03-24 08:32:41

일본뇌염 주의보가 지난해보다 19일 빨리 발령됐다. 질병관리청은 부산과 제주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해 23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주의보는 작은빨간집모기가 그해에 최초 채집될 때 발령된다.

온화한 날씨로 인해 올해 주의보 발령은 작년(4월 11일)보다 19일가량 빨라졌다.

부산과 제주는 2월 중순부터 3월 중순 평균기온이 10℃로 지난해보다 1.9℃가량 높았다. 평균 최고기온 또한 14.9℃로 지난해에 비해 2.5℃ 상승했다.

일본뇌염에 걸리면 대부분 발열 및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감염된 250명 중 1명은 바이러스가 뇌로 퍼지면서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질병청은 “무엇보다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모기가 활동하는 기간에 지속적으로 모기물림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준혁 기자 pjhnh@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박준혁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