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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새 대표이사에 지현철씨 내정

주주총회 열고 이사 4명 선임

29일 이사회서 최종 결정

기사입력 : 2023-03-26 20:24:47

경남도민프로축구단(경남FC) 제12대 대표이사에 지현철(사진) 전 경남체육회 사무처장이 내정됐다.


경남FC는 지난 24일 오전 창원축구센터 내 서포티움에서 대표이사 직무대행 신정수 사무국장 주재로 제1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지현철 전 경남체육회 사무처장, 차석호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 조근수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 예경탁 BNK 경남은행장을 이사로 선임했다. 이날 선임된 이사의 임기는 오는 2025년 3월 24일까지이다.

경남FC는 이사진 변경(안) 제안 이유에 대해 “대표이사 공석에 따라 공석인 사내이사를 선임해 구단의 안정적 운영과 2023시즌 경기를 차질 없이 추진코자 사내 1명, 사외이사 3명을 선임해 원활한 구단 운영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으며, 이 안은 원안 가결됐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 사외이사를 구분해서 선임하진 않았지만, 지현철 전 경남체육회 사무처장을 제외한 세 명의 이사는 다른 직을 가지고 있어 지 전 사무처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된 것으로 해석된다.

경남FC 이사진은 오는 31일까지 이사 18명의 임기 만료에 따라 기존 이사 22명과 감사 1명에서 새로 선임된 이사 4명을 포함해 이사 8명과 감사 1명으로 구성된다.

경남FC 제12대 대표이사는 오는 29일 경남FC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지현철 대표이사 내정자는 양산시 부시장 출신으로 제34대 경남체육회 사무처장(2017년 1월 12일~2019년 8월 14일)을 역임했다. 체육회 사무처장 시절에는 실업팀과 학교운동부 창단을 통해 경남이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선수 육성 체계 구축에 힘썼다. 또 경남체육회 예산 증액과 직원 증원, 2024년 전국체육대회 유치 등의 성과를 남겼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를 승인했으며, 도지사 또는 도지사가 지명하는 사람으로 구단주 문호를 확대하는 내용의 정관 일부개정(안)도 원안 승인 의결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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