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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구창모 ‘부활 시동’

KIA 시범경기 4.2이닝 1실점

WBC 부진 떨치고 시즌 준비

기사입력 : 2023-03-27 08:07:38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부진했던 NC 다이노스 구창모가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호투하며 정규시즌 준비를 마쳤다.

구창모는 26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와 3분의 2이닝 동안 73개(스트라이크 50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했다.

NC 다이노스 구창모가 26일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연합뉴스/
NC 다이노스 구창모가 26일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연합뉴스/

구창모는 WBC에서 2경기 등판해 1과 3분의 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2실점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쓰는 WBC 공인구에 적응하지 못한 탓이 컸다.

팀에 복귀한 구창모는 지난 20일 창원NC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시범경기에 첫 등판해 59개의 공을 던지며 3과 3분의 1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한데 이어 두 번째 등판서 70개 이상 투구했다.

구창모는 1회말 선두타자 김도영을 상대로 11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지만 견제사로 잡아냈다. 구창모는 4회말에도 1루 주자였던 KIA 소크라테스를 견제사로 아웃시켰다. 구창모는 3회말 한승택, 김석환, 김도영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기도 했다.

NC는 구창모에 이어 심창민(3분의 1이닝 1볼넷 1탈삼진), 하준영(1이닝 1볼넷 2탈삼진 1실점), 김진호(3분의 2이닝), 임정호(3분의 1이닝), 류진욱(0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 조민석(1이닝 1볼넷 1탈삼진)이 나눠던졌다.

이날 경기는 2-2로 맞선 8회말 NC가 2실점하며 결국 3-4로 패했다. 김주원은 1-2로 뒤진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최지민을 상대로 우중간 타구를 날렸다. 상대 중견수 이창진과 우익수 이우성이 충돌하며 공을 잡지 못하자 김주원이 홈에 들어오며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그라운드 홈런)을 기록했다. NC는 9회초 2사 후 한석현의 2루타와 김성욱의 적시타로 3-4로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NC는 27~2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마지막 시범경기 2연전을 치른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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