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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열릴 ‘부산낙동강유채꽃축제’ 취소

기사입력 : 2023-03-28 13:06:06

내달 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부산낙동강유채꽃축제’가 취소됐다.

부산시는 오는 4월 8일부터 4월 16일까지 대저생태공원 유채경관단지 일원에서 개최 예정인 ‘제11회 부산낙동강유채꽃축제’를 취소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부산낙동강유채꽃 축제’가 취소됐다. 지난 20일 기준 현장./부산시
올해 ‘부산낙동강유채꽃 축제’가 취소됐다. 지난 20일 기준 현장./부산시

축제 개최장소인 유채경관단지는 자연친화 방식으로 조성하는 생태공원으로, 시 농업기술센터가 올해 행사를 위해 지난해 9월 유채 파종을 했다.

하지만 유채꽃 약 60~70% 정도가 생육 부진 및 고사되는 등 축제 현장 분위기 조성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결국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시가 밝힌 생육 부진의 원인으로는 지난해 10∼12월 높은 기온으로 인한 웃자람 현상과 올해 1∼2월 낮은 기온과 큰 일교차 등으로 꼽았다.

또 유채꽃밭에 머무는 철새가 늘어 새들이 잎사귀 등을 먹으면서 꽃이 많이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유채꽃축제를 손꼽아 기다려오신 시민, 관광객 여러분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유채꽃축제는 취소됐지만 강서 낙동강30리 벚꽃축제, 삼락벚꽃축제 등 부산 내 다른 지역 봄꽃축제는 차질없이 진행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iori@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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