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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마틴 ‘부활 신호탄’… 시범경기 최종전서 멀티히트

KT 상대로 2타점… 3-2 승리 견인

기사입력 : 2023-03-29 08:10:09

NC 다이노스 새로운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이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서 2안타를 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마틴은 시범경기 개막 후 8경기에서 22타수 1안타 1타점 타율 0.045으로 타격 슬럼프에 빠졌다. 정규시즌 중심타선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은 마틴은 시범경기에서 KBO리그 투수들과의 싸움에 있어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강인권 감독은 마틴이 꾸준히 출전해 적응을 마친다면 트리플A 홈런 공동 1위였던 실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타격 훈련을 하고 있는 마틴./NC 다이노스/
타격 훈련을 하고 있는 마틴./NC 다이노스/

사령탑의 믿음 속에 마틴은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서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이날 경기에서 4번타자 겸 중견수로 나온 마틴은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가 마지막 경기에서 터진 것이다. 1회초 3루 주자 박민우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중견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린 마틴은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기록했다.

5회에는 장타까지 더해졌다. 마틴은 KT 손동현을 상대로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며 2루 주자 박세혁이 홈으로 들어왔다.

내달 1일 개막하는 2023 정규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마틴이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타격감을 찾은 것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었다.

NC는 마틴의 활약을 앞세워 KT를 3-2로 꺾었다. NC는 시범경기 4승 2무 7패로 마무리했다.

한편 NC에 악재가 들이닥쳤다. 새 외국인 투수 와이드너가 지난 27일 허리 통증을 호소하면서 28일 KT와의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허리디스크 신경증으로 판명됨에 와이드너는 휴식을 취하게 됐다.

NC는 선발진 중 하나인 와이드너의 부상으로 개막 로테이션을 걱정하게 됐지만, 우선은 상황을 지켜보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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