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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네 경기째 웃지 못했다

양산 홈서 부산에 1-2 패배

상대 중원·전방 압박에 고전

기사입력 : 2023-05-22 08:10:03

경남FC가 네 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경남은 21일 오후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4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1-2로 패했다.

경남은 21일 오후 6시 현재 승점 21(5승 6무 2패)로 리그 6위로 내려앉았다. 경남은 2라운드 로빈 첫 경기였던 부산과의 낙동강더비서 상대 전적 1무 1패가 됐다.

21일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경남과 부산과의 경기서 원기종(오른쪽)이 부산 조위제와 경합하고 있다./프로축구연맹/
21일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경남과 부산과의 경기서 원기종(오른쪽)이 부산 조위제와 경합하고 있다./프로축구연맹/

경남은 골키퍼 고동민, 수비수 박민서, 박재환, 김영찬, 이준재, 중원에 카스트로, 송홍민, 이강희, 모재현, 공격수에 원기종, 글레이손을 배치하는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설기현 경남 감독은 미란징야를 두 경기 연속 대기 명단에도 뺐으며, 지난 14일 성남FC와의 경기서 부상당한 이광선을 대신해 김영찬을 선발로 내세웠다.

경남은 외국인 선수 3명 모두가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부산의 중원, 전방 압박에 경기 초반부터 고전했다. 경남은 전반 13분 카스트로의 중거리슛이 부산 구상민 골키퍼 품으로 안긴 것이 팀의 첫 슈팅이었다. 경남은 전반 부산에 7개의 슈팅을 허용했으며, 그 중 김찬이 3개(유효슈팅 1개)를 날렸다.

설 감독은 후반 시작 선수 교체 등 전술 변화를 하지 않았다. 후반 초반에는 전반과 달리 양 팀은 이렇다할 공격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경남은 후반 14분 부산 김찬에게 첫 실점했다. 김찬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강한 슈팅을 날렸으며 경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남의 수비 숫자가 많았지만 수비수들이 제대로 막지 못했다.

설 감독은 후반 22분 권기표, 조상준, 이광진을 투입하고, 글레이손, 카스트로, 이강희를 빼는 변화를 줬다.이로써 두 팀 모두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에 임했다.

후반 30분 조상준이 상대 수비와 경합을 하면서 공에 대한 집중력을 보였고 페널티 박스에서 공을 받은 모재현이 상대 수비가 없는 틈을 이용해 발리슛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경남은 2분 뒤 박세진의 크로스를 받은 김찬의 헤더로 다시 한번 골을 허용했다.

이후 경남은 동점 골을 위해 여러 차례 슈팅을 날렸지만 골과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40분 권기표 슈팅이 구상민 골키퍼 손을 맞고 골대 맞고 튕겨져 나왔으며 모재현이 다시 슈팅을 날렸지만 빗나갔다.

후반 추가 시간 박민서의 강한 슈팅도 골대를 외면하면서 경남은 시즌 2패를 떠안았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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