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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회 거제 옥포대첩 축제 내달 16일 개막

기사입력 : 2023-05-23 14:02:57

거제시는 제61회 거제 옥포대첩 축제가 오는 6월 16일 개막식과 개막불꽃을 시작으로 18일까지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옥포대첩 축제는 지난해 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예산으로 더욱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 따로 개최됐던 기념식과 개막공연이 올해는 옥포수변공원에서 한 번에 열린다.

올해 축제는 청소년들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거제 청소년들이 끼와 재능을 발산할 ‘청소년 뮤직 앤 댄스 콘테스트가 6월17일 열리고 ‘청소년과 함께하는 K팝 랜덤댄스’가 6월 18일 옥포수변공원 주무대에서 선보인다.

더위를 피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오션플라자 수변데크 야외무대에 마임·기타·버블아트 등 프린지 공연과 ‘도전 옥포대첩 골든벨’ 행사가 열린다.

올해 축제에는 사전행사도 풍성하게 준비된다.

6월10일 백일장·사생대회·휘호대회가 진행되고, 같은 날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뮤지컬 ‘이순신의 바다’가 무료로 공연된다. 이순신 장군의 생애와 업적을 다룬 작품으로 명량대첩 이후의 삶과 노량해전까지의 비화를 그렸다.

경찰 선도차, 해군 군악대·의장대를 선두로 300여명의 승전행차 가장행렬이 6월 17일 진행된다. 가장행렬에는 올해 처음으로 거제지역 9개 고등학교 이순신 역사 동아리 학생들이 참여한다.

행렬은 진목초교를 출발해 국산사거리, 옥포국제시장을 거쳐 옥포공영주차장에서 25분간 승전축하 퍼포먼스를 펼친 후 세일마트, 옥포교회를 지나 옥포수변공원에 도착할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옥포수변공원 상공에서 대한민국 공군 최고의 정예부대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펼쳐진다. 같은 날 저녁 해상에서는 뮤지컬 옥포해전 ‘전설의 탄생’과 불꽃전투재현이 축제의 마지막을 뜨겁게 장식한다.

이 밖에 이순신 장군의 의상체험, 임진왜란 무기체험, 거북선·판옥선 체험 등 ‘이순신 승전체험거리’가 펼쳐지고 지역예술작가들의 작품들을 전시하는 ‘옥포대첩 예술의 거리’ , ‘옥포저잣거리’(플리마켓)가 운영된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거제옥포대첩축제를 시 대표 축제로 키우기 위해 예산을 대폭 늘리고 작년에 미흡했던 점을 보완하려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지난해 개최된 제60회 옥포대첩 축제 때 선보인 승전행차 가장행렬의 한 장면./거제시/
지난해 개최된 제60회 옥포대첩 축제 때 선보인 승전행차 가장행렬의 한 장면./거제시/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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