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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한화오션’으로 새 출항

임시주총서 사명 변경·경영진 선임

새 대표이사에 권혁웅 한화 부회장

기사입력 : 2023-05-23 20:54:51

국내 3대 조선업체 중 하나인 대우조선해양이 약 반세기의 ‘대우’ 역사를 뒤로하고 한화그룹의 조선 계열사로 23일 새출발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3일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오션플라자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바꾸는 내용을 포함한 정관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대우에서 한화로 간판이 바뀌는 것은 45년 만이다. 대우조선해양은 1973년 대한조선공사 옥포조선소로 출발해 1978년 대우그룹에 인수되면서 대우조선공업으로 이름을 바꿨다. 대우조선해양이라는 사명은 2002년부터 사용했다.

권혁웅 대표이사./연합뉴스/
권혁웅 대표이사./연합뉴스/

이날 주총에서는 대표이사를 비롯한 이사와 감사위원을 선임하는 안건도 가결됐다. 한화오션 초대 대표이사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측근인 권혁웅 ㈜한화 지원부문 부회장이 선임됐다.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기타 비상무이사로 이사진의 일원이 돼 한화오션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김성호 기자·일부연합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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