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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에 웃고 홈런에 운 NC

NC, 두산에 2-3 패배

기사입력 : 2023-05-31 22:29:24

연승 도전에 나섰던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에 가로 막혔다.

NC는 3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5차전 2-3으로 패배했다.

이날 선취점은 NC의 몫이 아니었다. 1, 2회까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던 NC는 3회 위기를 맞았다. 3회초 NC는 정수빈과 조수행을 각각 유격수 송구 실책, 1루수 포구 실책으로 베이스를 내주며 무사 1, 2루 실점 위기에 처했다. 이어진 양의지와의 맞대결에서 볼넷까지 허용한 NC는 무사 만루에 후속 타자 김재환을 상대로 병살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지만 3루 주자에게 홈을 내줘 0-1로 리드를 빼앗겼다.

NC 이용준이 31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역투 하고 있다./NC다이노스/
NC 이용준이 31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역투 하고 있다./NC다이노스/

대량 실점 위기에서 한 점만을 허용하며 이닝을 마쳤던 NC는 4회 흐름을 이어갔다. 4회말 공격에 나선 NC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박세혁이 2루타를 쳐내며 득점권에 올랐다. 이후 서호철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1-1,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던 NC이지만 5회 곧바로 일격을 당했다. 5회초 2사 후 양의지에게 2루타를 맞은 NC는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주고 후속 타자 양석환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1-2로 역전 당했다.

7회 NC는 큰 한 방으로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도태훈이 박치국의 144㎞ 직구를 좌측 담장 뒤로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그러나 8회초 NC는 선두타자 박계범에게 좌측 담장 뒤로 넘어가는 솔로포를 얻어 맞아 2-3로 격차가 벌어지며 패배를 맞이했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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