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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년 총선 겨냥 ‘창원 표밭 다지기’

5개 지역위, 10월까지 토크콘서트

시민과 소통하며 당면 현안 논의

기사입력 : 2023-06-01 08:11:28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제22대 총선을 대비해 일찌감치 창원지역 표밭 다지기에 나선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교육연수위원회는 창원시 5개 지역위원회(의창·성산·마산합포·마산회원·진해구)가 창원시의 미래 비전을 정립하고 주요 실천과제를 설명하는 정책 토크콘서트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정책 토크콘서트는 민주당 창원시 지역위원회 위원장들이 참석해 우리 도시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어떤 비전으로 대응할 것인지를 시민들과 논의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민주당이 밝힌 이번 토크콘서트 취지는 ‘5개 지역위원장이 개별 지역위원회를 넘어 창원시 전체를 공동으로 책임진다는 자세를 갖고 당면한 현안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해 도시의 미래비전을 같이 세운다는 것’으로, 1년도 채 남지 않은 내년 총선을 대비해 창원시민들과 소통하며 표심를 얻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창원시 지역위원장 모두가 내년 22대 총선에 나설 예정이지만, 현재 창원시 5개 지역구 국회의원은 물론 시장과 지방의원 자리까지 모두 국민의힘에서 거머쥐면서 비교적 시민들과 정책을 논할 기회가 없어온 까닭이다.

현재 창원시 진해구 지역위원장은 공석이고, 의창구 지역위원장에 김지수 전 도의원, 성산구 지역위원장에 허성무 전 창원시장, 마산합포구 지역위원장에 이옥선 전 도의원, 마산회원구 지역위원장에는 송순호 전 도의원이 자리해 있다.

민주당은 6월을 시작으로 매월 1회씩, 올해 10월까지 총 5회로 정책 토크콘서트를 기획했다. 매회 창원시 전체의 현안 1개와 지역위원회의 당면 현안 1개를 선정하고, 지역위원장이 주제 발제를 하면 나머지 위원장들이 상호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첫 일정은 6월 1일 오후 2시 창원시의회 대회의실로, 허성무 성산구위원장이 ‘기후위기시대, 창원 수출산업 이대로 좋은 가’를, 김지수 의창구위원장이 ‘창원시내 한복판 미군사격장 폐쇄해야’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민주당은 행사내용을 민주당 도당 유튜브 채널 및 각 위원장들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동시 업로드할 예정이다.

김현미 기자 hm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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