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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고 일방적 주촌지역 이전 반대한다”

김해 주촌 연지마을 주민, 7일 도교육청·김해시청서 집회

기사입력 : 2023-06-07 13:58:24

경남도교육청과 김해시가 김해고등학교를 원 도심인 활천동에서 신도시인 주촌면으로 이전·재배치하는데 뜻을 모은 가운데 이전 대상지역인 주촌면 연지마을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주촌 연지마을 주민 50여명은 7일 오전 경남도교육청앞, 오후 김해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주민들의 의견을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경남도교육청과 김해시의 김해고 연지마을 이전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도교육청과 김해시는 김해고의 연지마을 이전·재배치와 관련 한 번이라도 마을 주민들과 협의를 한 적이 없다”며 “마을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재산권을 침해하는 김해고 이전을 결사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해시와 도교육청, 김해고총동창회는 지난 4월 13일 경상남도교육청에서 김해고의 주촌지역 이전·재배치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있다. 도교육청과 김해시는 주촌·장유지역 고등학교 과대학교·과밀학급 문제, 지역 간 학교 불균형 문제 해소 방안에 대해 수 차례 논의를 한 결과 주촌장유권역 고교 과대·과밀 해소를 방안으로 김해고 이전 재배치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주촌면 연지마을 주민들이 김해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있다./이종구/
주촌면 연지마을 주민들이 김해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있다./이종구/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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