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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부산 버스,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 경유한다

기존 노선에 대계마을·펜션촌 추가

서일준 의원 “관광 활성화 등 기대”

기사입력 : 2023-06-09 08:02:57

거제와 부산을 오가는 2000번 버스가 오는 17일부터 거제 장목면 대계마을을 경유한다.

국민의힘 서일준(거제) 의원은 8일 2000번 버스의 기존 ‘덕포-소계-외포’ 노선의 경유지에 대계 펜션촌과 대계마을이 추가된다고 밝혔다.

거제-부산간의 교류를 상징하며 지난 2014년부터 운영된 2000번 버스는 행정구역의 경계로부터 30㎞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에 따라 대계마을 인근인 소계마을까지만 정차했다.

이로 인해 2000번 버스를 이용하려는 대계마을 주민들은 인근 소계마을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왔다. 또 대계마을에는 연간 10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가 위치하고 있어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2000번 버스 경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 같은 이유로 그간 서 의원과 부산시, 경남도, 거제시는 꾸준히 2000번 버스의 대계마을 경유를 지속적으로 논의했고, 그 결과 오는 17일부터 ‘덕포-대계펜션촌-대계-소계-외포’ 순으로 노선을 변경해 운영하게 됐다.

서일준 국회의원은 “2000번 버스의 대계마을 경유는 주민들의 숙원이자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었다. 2014년 버스 개통 이후 10년 만에 성과를 거둘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을 통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버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지혜 기자 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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