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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수송기 기반 해상초계기 형상 최초 공개

부산 ‘국제해양방위산업전’ 참가

무인기 등 미래항공 플랫폼 선봬

기사입력 : 2023-06-09 08:03:15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3회 국제해양방위산업전(이하 MADEX)’에서 다목적수송기(MC-X, Multirol Cargo eXperimental) 기반의 해상초계기 형상을 최초 공개했다.

KAI는 8일 MADEX 현장에서 BAE사와 소해헬기 무인 기뢰 처리 시스템을 계약했다. 수리온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는 소해헬기에 3종의 임무장비(레이저 기뢰 탐색 장비, 수중 자율 기뢰 탐색체, 무인 기뢰 처리 시스템)를 체계 통합할 예정이다.

KAI가 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에서 다목적수송기 기반의 해상초계기 형상을 최초 공개했다. 사진은 다목적 수송기 MC-X 모형(전면)과 해상초계기 형상(후면)./KAI/
KAI가 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에서 다목적수송기 기반의 해상초계기 형상을 최초 공개했다. 사진은 다목적 수송기 MC-X 모형(전면)과 해상초계기 형상(후면)./KAI/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KAI는 해상초계기 형상 공개를 통해 올해 UAE와의 공동개발을 선언한 차세대 수송기의 시장 확대에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8일 밝혔다.

KAI는 이번 전시에서 함정용시뮬레이터와 KUH-1 VR 시뮬레이터 등 4차 산업 혁명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훈련체계를 경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존을 마련, 관람객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KAI는 또 현재 개발 중인 상륙공격헬기와 소해헬기를 비롯해 NI-500VT 함탑재 무인기 등 한국 해군의 주력 기종이 될 미래 항공 플랫폼을 선보인다.

한편 전시회는 해군이 주최하고 지난 2001년부터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12개국 145개 업체가 참여하고 28개국 해군대표단 100여명이 방문했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미래 항공플랫폼의 국내 사업화와 상륙기동헬기, 상륙공격헬기, 해경헬기 등 다양한 해상 작전을 위한 파생형이 개발된 수리온의 첫 수출을 위한 해외 마케팅을 추진한다. 해군 항공사령관, 해병대 전력기획실장 등 국내 군 고위인사 면담을 통해 미래 전장에서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미래 해군전력 강화를 위해 KAI가 개발 중인 신규 해상 무기체계를 소개하고 사업화를 논의했다.

저탄소 친환경 비행체인 수직이착륙무인기 NI-500VT(Night Intruder-500 Vertical Take off & Landing)는 함탑재 운용이 가능해 해군의 정찰, 수색 임무 수행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기존 FA-50 도입국의 해군 공군총장 등을 만나 상륙기동·공격헬기, 소해헬기 등 다양한 수리온 파생형의 우수성을 알리고 추가 수출을 위한 마케팅을 펼쳤다.

이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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