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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정연구원 작년 연구비 잔액 1억 넘어”

진형익 시의원, 결산 심사서 확인

“책임감 있는 연구기관 역할해야”

기사입력 : 2023-06-09 08:03:21

지난해 창원시정연구원의 연구사업비 잔액이 1억원을 넘어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창원시의회 진형익(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의원은 8일 기획행정위원회 2022회계연도 결산 예비 심사에서 창원시정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회계년도 결산서’를 받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진 의원에 따르면 창원시정연구원의 지난해 연구비 집행잔액은 모두 1억2578억원으로 조사됐다. 연구사업별 미집행 금액은 정책연구 5967만원, 기획연구 3782만원, 현안연구 2827만원 등이다.

진 의원은 “창원시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속하게 수행해야 하는 현안연구사업의 경우, 잔액 비율이 64%에 달한다”며 “이 외 정책연구, 기획연구 예산도 과다하게 미집행된 것은 시정의 싱크탱크와 혁신을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창원시정연구원이 연구 중심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책기획관실의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며 “출연금 정산 검사, 연구과제 수행 관리, 경영 관리 등에 있어 (창원시정연구원은) 책임감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창원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9일까지 2022회계연도 결산 예비 심사를 마무리한 뒤 다음 주부터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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