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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내일은 3연승!

충남아산FC와 홈서 격돌

최근 7번 맞대결서 승리 없어

기사입력 : 2023-06-09 08:03:29

경남FC가 6월 마지막 경기서 승리 후 3연승으로 A매치 휴식기를 달콤하게 맞을 수 있을까.

리그 3위 경남(승점 27)은 10일 오후 6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충남아산FC(10위·승점 18)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17라운드 맞대결을 한다.

경남은 이번 라운드 후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맞는다. 또 18라운드(6월 24~25일) 휴식팀이어서 7월 2일 FC안양과의 19라운드까지 무려 3주 동안 경기 일정이 없다. 따라서 경남은 충남아산을 상대로 승리해 시즌 초반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경남FC 글레이손이 지난 3일 천안시티FC와의 경기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글레이손은 10일 충남아산FC전에서 세 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경남FC/
경남FC 글레이손이 지난 3일 천안시티FC와의 경기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글레이손은 10일 충남아산FC전에서 세 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경남FC/

경남은 아산을 상대로 통산 12전 3승 4무 5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경남이 충남아산을 상대로 승리한 것은 지난 2021년 5월 23일 홈경기가 마지막이다. 이후 7번의 맞대결에서 4무 3패로 고전했다.

경남은 최근 충북청주FC, 천안시티FC 등 충청권 팀과의 원정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5월 5경기서 1승 2무 2패로 부진한 모습에서 벗어났다. 경남은 이 기세를 몰아 충남아산을 꺾고 충청권 3연전을 모두 이겨 상위권을 굳건히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경남은 지난 4월 23일 충남아산과의 원정경기서 압박에 고전하다 1-2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박민서의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하며 승점 1을 추가했다.

경남은 리그 최다 득점(27골)을 자랑한다. 글레이손과 원기종은 지난 천안시티와의 경기서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글레이손은 천안과의 경기서 득점 후 아내의 임신 소식을 축하하는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설기현 경남 감독은 “충남아산은 어려운 팀이다. 상대보다 더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으면서 밀리지 않고 운영할 수 있게 하겠다. 선두권에 자리하려면 연승할 수 있도록 경기를 끌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충남아산과의 경기에서는 ‘경남 똥손 자랑 그림그리기 대회’ 이벤트가 진행된다. 경남 팬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현장 1게이트 앞 참가부스에서 신청할 수 있다.

홈경기 티켓 확인 후 종이와 색연필을 받아 선수 초상화 또는 자유 주제로 그림을 그리면 된다. 다른 그림그리기 도구는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하프타임 종료 시까지 작품을 제출하면 되며, 제출자를 대상으로 입상 상장을 증정한다. 백화점 상품권, 자전거 등 다양한 경품이 마련돼 있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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