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경남 창업기업 살펴보기] 경남대 창업보육관 - 수출유망기업 (5) ㈜글로벌코딩연구소

VR·AR 활용 등 미래 SW교육 선도

기사입력 : 2023-09-18 08:04:26

2015년 코딩콘텐츠 개발로 창업
텍스트기반 체험형 IoT코딩 주력
스마트팜 수확예측 시스템 개발도
수출유망기업 뽑혀 베트남 등 진출

경남대 창업보육관의 ㈜글로벌코딩연구소(대표 이창훈)는 선진국가에서 프로그래밍 교육을 미래 교육 방향으로 주목한 것을 보고 국내에서 발빠르게 2015년 11월 창업한 코딩 콘텐츠 개발회사다.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초등학생부터 어른까지 코딩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글로벌코딩연구소는 누구나 쉽게 코딩을 가르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 공급하기 위해 창업했다. 이창훈 대표는 “VR, AR을 활용한 미래형 교육의 성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외 에듀테크 시장 규모가 증가했는데,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대 창업보육센터에서 ㈜글로벌코딩연구소 임직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글로벌코딩연구소/
경남대 창업보육센터에서 ㈜글로벌코딩연구소 임직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글로벌코딩연구소/

글로벌코딩연구소의 주력제품으로는 회사 고유 학습법인 메타포 학습법이 적용된 텍스트 기반 체험형 IoT 코딩콘텐츠로 코딩의 기초를 익히는 생활코딩(기초, 심화) 콘텐츠와 모형 스마트팜, 스마트홈, 자율주행차 등과 같이 제작하면서 코딩을 배울 수 있는 체험형 코딩콘텐츠가 있다.

콘텐츠별 이러닝 콘텐츠 및 VR, AR 기반 체험학습 App등의 비대면 교육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기존의 코딩 교육 시장은 블록형 코딩 위주의 교육이 많은데, 블록형 코딩은 배우기는 쉽지만 호환성, 컴퓨터 언어를 직접 배울 수 없는 단점이 있다. 글로벌코딩연구소는 이를 대체할 콘텐츠로 누구나 45개의 문법, 함수, 변수만 배우면 C언어를 정복할 수 있는 텍스트형 기반 체험형 IoT 코딩콘텐츠를 내놓았다.

주력제품인 텍스트 기반 체험형 IoT 코딩콘텐츠뿐만 아니라 스마트팜 산업에도 진출해 작물 수확예측 및 복합환경제어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또 초보자도 쉽게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실내 스마트팜 재배기 제품을 개발 중에 있다.

이창훈 글로벌코딩연구소 대표는 “경남대학교 창업보육관에 입주기업으로 있는 동안 시제품 제작, 마케팅, 전시회, 인증 등의 분야에서의 보육관 지원을 받았다. 부처별 기업 지원 및 교육사업 신청 등 많은 사업 지원을 통해 회사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글로벌코딩연구소는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2020년 경남벤처투자로부터 1억원, 2022년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5000만원 투자유치를 진행하며 성과를 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8년 중국 IT 연변대학과 MOU를 체결을 지가으로 이듬해인 2019년엔 중소벤처기업부의 수출 유망기업으로 선정돼 일본, 베트남에 수출 판로를 개척에 나섰다. 그 결과, 7000달러 수출을 시작으로 2020년 베트남 IGC 그룹과 3000만달러 계약 협의를 마쳤다. 사명처럼 세계로 뻗어가기 위해 베트남,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 및 지사화 사업을 통해 해외 진출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 대표는 “향후 고유의 기술력을 지금보다 더 발전시켜서 국내외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벌 대표 IT 기업으로 성장해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회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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