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창원특수강 공장 화재 6시간 만 완진…배터리 3997개 전소 추정
기사입력 : 2023-09-25 15:20:32
25일 오전 8시 1분께 창원시 성산구 신촌동 세아특수강 창원공장 내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설비 건물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소방서 추산 공장 내부 4992㎡와 ESS설비 및 리튬이온배터리 3997개를 모두 태운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6시간여 만에 진압됐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25일 오전 8시 1분께 창원시 성산구 세아창원특수강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창원소방본부가 6시간 만에 진화했다./창원소방본부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공장 관계자로부터 에너지저장장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진압에 나섰다.
소방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내부에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있었다. 소방은 오전 8시 44분께 화재가 확산함에 따라 펌프 및 물탱크를 추가 요청하는 등 지원을 받았다. 오전 9시 20분께 성산소방서장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직원들을 비상 소집했으며, 오전 9시 22분께 경남소방본부의 무인방수차를 투입하는 등 공동 대응했다. 이어 낮 12시 30분께 큰 불길을 잡고, 오후 2시 13분께 완진했다.
소방당국은 공장의 정확한 재산 피해 규모와 함께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김태형 기자 t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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