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인 29일 경남·부산권 고속도로에 귀향 차량이 몰리면서 일부 구간에서 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남해고속도로 순천방향 정체 구간은 남해선 △동창원→산인JC 23km 구간 △사천IC→곤양IC 14km 구간, 남해1지선 △동마산IC→내서JC 10km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부산방향 정체 구간은 남해선 △하동IC→진교IC 10km △함안IC→산인JC 11km 구간 △칠원JC→창원1터널 7km 구간, 남해1지선 △산인JC→동마산IC 13km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낮 시간 귀향 차량이 증가하면서 접촉사고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8시께 남해선 순천 방향 김해터널 내에서 3중추돌 사고가 일어나는 등 전방주시 태만으로 남해선에서만 6건의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관계자는 “명절 차량 흐름과 보통 낮 시간대에 귀향객이 몰리는 특성상 오늘 오후 8시 정도부터 정체가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량 진행 속도가 느려 전방주시 태만으로 경미한 접촉사고가 발생하고 있는데, 전방주시를 잘해서 안전 운전에 더욱 유의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영현 기자 kimgija@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