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경남FC, 4년째 좌절된 승격의 꿈

김포FC와의 PO서 1-2 패

설현진 퇴장으로 수적 열세

설기현 감독 동행 마무리

기사입력 : 2023-12-03 20:07:02

K리그1(1부 리그) 승격을 향한 경남FC의 도전이 좌절됐다.

경남은 지난 2일 오후 김포솔터축구장서 열린 김포FC와의 K리그2 플레이오프에서 1-2로 패했다. 경남은 승리해야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었지만 김포에 패하며 2년 연속 K리그2 플레이오프 진출에 그쳤다. 이로써 경남은 지난 2020년부터 내년 시즌까지 5시즌 연속 K리그2(2부 리그)에 머무르게 됐다.

경남은 전반부터 높은 점유율을 보였지만 김포의 공격이 더 활기찼다. 경남은 전반 29분 중원에서 공을 뺏긴 이후 김포 루이스에게 첫 실점했다. 6분 뒤 경남은 원기종의 오른발 슈팅으로 1-1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전반 36분 설현진이 수비 과정서 경고를 받았다. 정회수 주심은 ‘온 필드 리뷰’를 통해 경고를 취소하고 설현진에게 레드 카드를 주면서 경남은 수적 열세에 놓였다. 경남은 원기종의 동점골이 나오면서 분위기를 탈 수 있었지만 퇴장으로 기세를 넘겨주고 말았다.

지난 2일 김포솔터축구장서 열린 경남FC와 김포FC의 K리그2 플레이오프서 경기 중 설현진이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지난 2일 김포솔터축구장서 열린 경남FC와 김포FC의 K리그2 플레이오프서 경기 중 설현진이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전반 45분 경남은 또 중원에서 패스 미스가 나오며 공을 뺏겼으며 김포 김종석의 슈팅을 고동민 골키퍼가 막아냈다. 하지만 고동민 골키퍼가 쳐낸 공이 김종석의 왼발로 향하면서 경남의 골망은 다시 한 번 출렁였다. 고동민은 골을 허용한 뒤 아쉬운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전반을 1-2로 끝낸 설기현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카드 세 장을 사용했다. 박민서(77번), 송홍민,이준재를 투입하고 조향기, 이지승, 우주성을 뺐다. 경남은 후반 동점골과 역전골을 노렸지만 수적 열세로 더 이상 김포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남은 슈팅 7개(유효슈팅 3개), 김포는 슈팅 13개(유효슈팅 9개)로 나타났다. 경남은 점유율 61%로 김포 39%에 비해 앞섰지만 경기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플레이오프서 승리한 김포는 K리그1 10위 팀인 강원FC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한편 경남은 4시즌 동안 팀을 이끌어온 설기현 감독과의 동행도 마무리했다. 설 감독은 지난 2020시즌 부임 후 유럽식 축구를 선보였지만 목표로 했던 K리그1 승격을 이루지 못한 채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권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