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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목표로 즐거움 주는 축구 선보일 것”

거제서 2차 전지훈련 중인 박동혁 경남FC 감독 각오

기사입력 : 2024-02-14 21:07:01

속도·템포 갖춘 경기 전개하며
다양한 포메이션·전략 활용
홈 경기 승률 높이기 주력
신·구 조화로 시즌 준비 예정


박동혁 경남FC 감독은 매 경기 팬들과 도민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14일 오후 거제삼성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기마다 이길 수 있고, 질 수도 있고, 비길 수도 있지만 지더라도 팬들이 즐겁고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경기를 해야 팬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동혁 경남FC 감독이 거제삼성호텔서 기자들과 전지훈련 성과를 설명하는 인터뷰 후 사진을 찍고 있다.
박동혁 경남FC 감독이 거제삼성호텔서 기자들과 전지훈련 성과를 설명하는 인터뷰 후 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FC는 지난 1월 13일부터 2월 9일까지 태국 치앙마이에서 1차 전지훈련을 했으며, 지난 13일부터 거제에서 2차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박 감독은 치앙마이 훈련과 관련, “날씨가 좋았고 훈련할 수 있는 여건도 잘 갖춰서 훈련을 많이 했고, 훈련 강도에 비해 부상 선수가 안 나와서 다행”이라며 “체력 훈련과 전술 훈련을 잘 마무리하고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치앙마이에서 연습 경기를 할 때 모든 선수들을 로테이션해서 점검을 했고, 지난해까지 주로 활용했던 4-4-2 포메이션에서 4-3-3 또는 3-4-3 등으로 포메이션을 바꿔 선수들을 운용했다. 매 훈련과 연습경기마다 영상 촬영해서 전달하고, 반복 훈련했던 것이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선수들이 속도와 템포를 갖고 박진감 넘치게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올 시즌 중원 경쟁에서 다른 팀들에 우위를 보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는 “올해는 미드필드에 3명을 둬서 중원 경쟁에서 이기고 점유율을 높여야 속도와 템포를 가질 수 있다”고 피력했다.

경남FC는 우주성을 주장, 송홍민과 김형진을 부주장으로 선임했다. 박 감독은 “우주성이 지난해 잘해줬고 팀에 대한 애착이 크다. 새로 영입된 선수들의 중심이 될 수 있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해 주장으로 결정했다. 송홍민은 지난해 경기를 많이 뛰고 미드필더에서 중심을 잡아줬다. 김형진은 올해 경남 유니폼을 입었지만 최근 몇 년간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선수라 생각한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그는 부장과 부주장들이 1차 전지훈련을 잘해줬고 팀을 위해 헌신해줬다고 평가했다.

박 감독은 K리그2 순위 싸움 혼전 양상과 관련, “승격에 대한 부담감은 있지만 자신 있다. 경남이 지금까지 잘해왔기 때문에 홈 경기 승률을 올리면 자신감을 바탕으로 원정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박 감독은 이기고 싶은 팀으로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와 박진섭 감독이 지휘하는 부산 아이파크를 꼽았다. 그는 “선수 때부터 친했던 감독들이다. 이 팀을 이겨야 라이벌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경남이 영입했던 외국인 선수 중 리바스는 부상으로 계약해지됐다. 그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는 전형적인 스트라이커로 페널티 지역 내에서 (상대 압박을) 견뎌내고 득점할 선수를 찾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이 마무리 단계이다 보니) 저희가 원하는 선수를 찾기 어렵지만 좋은 선수를 찾아야 하는 게 역할인 만큼 팀과 상의해 조만간 영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 감독은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선수들은 팀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역할을 해줘야 한다. 거제에서 전지훈련을 하면서 선수들 간 보이지 않는 경쟁 구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팀 발전과 개인 기량 향상을 위해 이러한 경쟁 구도를 잘 활용할 예정이다. 신구 조화를 바탕으로 시즌을 잘 이끌어가겠다”고 전했다.

글·사진=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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