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친화력 만렙’ 카스타노] “분위기 좋으니 호흡도 척척”

디셉션 좋고 투심·슬라이더 장점

동료들과 별명 부르며 장난도

“많이 이겨서 팀 우승 이끌고파”

기사입력 : 2024-02-20 21:26:11

[여기는 미국 애리조나 투손, NC 전지훈련 현장을 가다]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다니엘 카스타노(Daniel Castano)가 국내 선수들과 잘 어울리면서 KBO리그 적응에 나서고 있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에넥스필드서 진행 중인 CAMP 2(스피링캠프)에서 만난 카스타노는 “지난 14일 첫 라이브 피칭은 제구 느낌이 좋아 만족했다”고 밝혔다.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카스타노.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카스타노.

카스타노는 현재 몸 상태는 90% 정도라면서 “너무 몸이 좋아서 팀에서 컨디션을 느리게 끌어올리라고 걱정을 해 줄 정도”라고 설명했다.

카스타노는 지난 2022년 경기 중 타구에 머리를 맞는 부상을 입기도 했지만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다고 했다. 그는 “백경덕 트레이너가 관리를 잘 해준다. 지난 몇 년간 미국에서 받았던 관리와는 차원이 다르다. 예전에 (NC의) 이런 관리를 받았다면 더 잘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컨디션이 너무 좋아서 어떻게 할지가 기대된다”고 피력했다.

카스타노는 박세혁, 김형준 등과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알아가는 단계지만, 굉장한 포수들이 있다는 생각만으로 자신감 있게 던질 수 있을 듯하다”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스프링캠프에서 국내 선수들과 장난을 치면서 친화력도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카스타노는 “이용찬, 이재학, 류진욱, 서의태 등과 별명도 붙여가면서 같은 언어는 아닐지라도 좋은 분위기 속에서 시너지를 내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카스타노는 현재 프로레슬러 ‘존 시나’로 불린다. 이 별명은 서의태가 지어줬으며, 존 시나의 등장곡을 KBO리그 등장곡으로 써야 할지 고민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이용찬에게는 ‘캡틴 리’, 머리카락이 긴 송명기는 ‘저스틴 비버’, 서의태는 ‘샤킬 오닐’, 한재승은 ‘터미네이터’로 부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셉션(공을 숨기는 동작)과 투심, 슬라이더의 좌우 움직임이 장점이라고 소개한 카스타노는 “비시즌 때 투심을 스크라이크존 중간으로 던지지 않기 위한 연습을 많이 했다”면서 “커터가 제일 자신 있다. 삼진 결정구로는 볼 카운트에 따라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중 선택할 예정”이라고 했다.

카스타노는 “KBO리그에서 뛰는 것은 기회이고, 도전에 집중하려 한다. 내 목표는 최대한 많이 이겨서 팀이 우승하는 것이다. 그럴 경우 페디처럼 개인 영광도 따라올 것이다”면서 “훈련 분위기가 너무 좋다. 리그가 시작되면 팬과 치어리더의 응원으로 재미난 경기를 할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다른 선수들에게도 좋은 에너지를 주려 한다”고 강조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권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