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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이 무기’ 카일 하트] “나는 승부사” 팬심까지 정조준

상대 공격의 압박 상황 즐겨

이닝 수 늘리는 것 목표로 훈련

“등판 때마다 승리하고 싶어”

기사입력 : 2024-02-20 21:27:47

[여기는 미국 애리조나 투손, NC 전지훈련 현장을 가다]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Kyle Patrick Hart)는 자신을 볼넷을 잘 내주지 않는 투수라고 설명했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에넥스필드에서 진행 중인 NC의 CAMP 2(스프링캠프)에서 만난 하트는 “상대 타자들이 컨택을 못하게 하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득점권 등 위험 상황이 오면 상대 공격을 실점없이 막아내고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좌우로 휘는 구종과 높은 쪽으로 잘 던질 수 있다. 내가 무슨 공을 던지는지 상대 타자가 모르게 할 만큼 심리전에 강하다”면서 ‘승부사’적 기질을 보였다.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

하트는 메이저리그 3경기와 마이너리그 119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서는 등 프로 생활 대부분을 선발로 경험했다. 그는 “KBO리그 타자들이 더 강하면 강했지, 약하다고 생각지 않기 때문에 상대 공격의 압박을 즐긴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하트와 대화를 하면서 승부사라는 느낌이 든다고 하자 “타자를 상대할 때 이 이닝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공을 던진다. 그래야 상대 타자가 타석에 들어섰을 때 가장 높은 집중력을 보일 수 있다”고 피력했다.

하트는 자신있는 구종으로 체인지업을 꼽으면서 “제일 처음 배운 변화구로 컨트롤하기 익숙하고 타자들이 스윙 실수를 이끌어내는 구종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트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첫 라이브 피칭을 마쳤다. 그는 “문제 없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면서 “타자들을 향해 공을 던지면서 내 자신이 편안함을 느끼는 걸 중시했다”고 밝혔다. 스프링캠프 목표에 대해 “살을 더 찌우고 싶고, 라이브 피칭을 통해 투구이닝을 2이닝, 3이닝, 4이닝으로 늘리려고 한다”며 “불펜보다 라이브 피칭이 더 좋다. 타자를 상대해야만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트는 “KBO리그서 선발로 등판할 때마다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선발투수로 나설 때 승리한다고 믿으면 모든 게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팀과 팀원의 목표가 일치할 때 개인의 성적, 목표 그리고 성공이 따라온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내가 높은 수준의 야구를 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KBO리그서 성공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적응에 다소 시간이 걸리면 타자들을 상대할 수 있는 구종 등을 점검하고 조정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하트에게 별명을 묻자 미국 친구들이 하트(heart: 심장, 가슴)라고 부른다고 했다. 그는 한국 선수들도 똑같다면서 손가락 하트 표시를 하면서 웃었다.

글·사진=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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