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미국 애리조나 투손, NC 전지훈련 현장을 가다] 잘 치고 잘 던지고… 올 시즌 기대되는 듀오
청백전 수훈선수 도태훈·이준호
도 “과정 중시하니 좋은 타구 나와”
이 “자신있게 던지니 탈삼진 성과”

청백전에서 맹활약한 타자 도태훈(왼쪽)과 투수 이준호./NC다이노스/
첫 청백전에서 3타수 3안타 3타점 활약을 펼친 도태훈은 “첫 실전이어서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다 보니 좋은 타구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도태훈은 이재학, 최성영, 송명기를 상대로 2루타 1개 포함 2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좋은 타격감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시범경기를 잘 준비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또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타격은 약하다는 평가가 있어 이번 캠프에서 타격 강화에 집중하며 보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타격 코치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좋은 결과 나올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고 덧붙였다.
대졸 2년차 투수 이준호는 서호철, 김성욱, 박세혁을 상대로 삼진 2개를 솎아내면서 무피안타 무실점 투구했다. 그는 “포수 미트 가운데를 보고 자신감 있게 던지려고 노력했다. 지난해 볼 카운트가 몰릴 때 속구로 승부했다가 실점하기도 했는데 이번 청백전에서 불리한 볼 카운트 상황서 변화구로 삼진을 잡을 수 있어 좋았다. 다만 빠른 타이밍에 승부하고 싶었는데 풀 카운트 승부가 두 번이나 있었던 점이 아쉽다”고 전했다. 이준호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스프링캠프를 맞으니 시즌을 잘 치르기 위해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 알게 됐다. 선발투수 보직 의식을 하지 않고 자신있게 보여주면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청백전을 통해 받은 수훈선수 상금으로 도태훈은 김한별, 이준호는 조현진에게 식사 대접을 하는 등 스프링캠프 숙소를 함께 쓰는 동료를 위해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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