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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미국 애리조나 투손, NC 전지훈련 현장을 가다] “투손은 내 구역… 훈련도 즐겁다”

‘장타력 장착’ 데이비슨

기사입력 : 2024-02-22 20:16:35

“캠프와 집 가까워 휴일은 가족과
스윙·멘탈·메카닉 연마 노력 중
日 야구 경험… 한국 적응 이상무”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은 타격 연습 때 담장을 넘기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또 카일 하트를 상대로 라이브 배팅을 할 때 강한 타구를 날리기도 했다.

지난 20일(한국시간) NC의 CAMP 2(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에넥스필드에서 만난 데이비슨은 “비시즌 때 타격 메카닉(기술, 방법)에 신경 써서 노력했다. 내게 기대치가 높은 걸 잘 알고 있다. (일본 무대 실패를 경험 삼아) KBO리그에서 잘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데이비슨은 메이저리그 통산 54홈런, 마이너리그 통산 226홈런을 날렸으며, 지난 시즌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홈런 19개를 쳤다.

그는 “모든 선수들이 기대치를 높이면서 성장하듯이 나 역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KBO리그에 잘 적응해 좋은 퍼포먼스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데이비슨은 일본 야구를 경험해봤기 때문에 동양권 문화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따라서 “(NC 영입 제안이 왔을 때) 한국에 가서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흥미를 느꼈고, 기쁘게 생각했다. 좋은 경기 내용을 보이겠다”고 피력했다.

데이비슨은 훈련이 끝나면 박민우, 박건우 등과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 그는 “모든 선수들이 환대를 해 줘서 스프링캠프 훈련에 잘 적응하고 있다. 박민우와 박건우는 이야기도 나누고 장난도 쳐 좋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와 일본 야구 모두 경험해봤지만 한국 투수들은 템포가 둘의 중간 유형인 듯하다. 일본은 다소 빠르지만 한국은 메이저리그 쪽에 가까운 느낌이어서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데이브슨의 자신감에 찬 말이었다.

스프링캠프 훈련 강도와 관련, 그는 “미국에서 하는 것 자체가 만족스럽다. 에넥스필드는 2009년 신인드래프트 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지명을 받았을 당시 스프링캠프 장소여서 익숙하고 편한 느낌이다. 또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있는 집과 자동차로 두 시간 거리에 있는 가까운 곳이어서 이동하기 편하다. 휴일에 가족도 다녀가긴 했다. 시즌 시작하면 가족을 8개월 이상 잘 보지 못하는 만큼 추억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전했다.

데이비슨은 NC 유튜브 채널(엔튜브)에 딸 브리스톤과 함께 출연해 소개 영상을 만들었다. 그는 “구단에서 팬들에게 인사하는 콘텐츠를 찍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왔다. 혼자 어색하게 나오는 것보다 딸과 인터뷰를 하며 소통하는 모습이 좋아서 영상을 남기게 됐다”고 했다.

데이비슨은 목표를 묻는 질문에 “모든 방면에서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 생각한다”며 “스윙, 멘탈, 메카닉 등에 신경 써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권태영 기자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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