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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S-BRT, 개통절차 시동

시, 원이대로 막바지 공사 한창

4월 말 경남도 ‘준공 확인’ 거쳐

기사입력 : 2024-04-02 21:13:57

창원시는 원이대로 S-BRT(고급형 간선급행버스체계) 공사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개통절차를 준비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시는 우선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BRT 전용차로 운행, 중앙정류장 정차, 추월차로 이용, 진출입 체계 등 안전 운행 교육을 시행하고, 공사가 마무리되는 4월 말에는 경남도의 ‘준공 확인’을 거쳐 ‘전용주행로 이용에 관한 고시’ 절차를 이행할 방침이다.

창원시 의창구청앞 원이대로에서 공사 관계자들이 S-BRT 공사를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창원시 의창구청앞 원이대로에서 공사 관계자들이 S-BRT 공사를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국토교통부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원이대로 S-BRT는 간선급행버스 전용주행로(이하 BRT 전용차로)와 일반차로가 물리적으로 분리되고, 냉난방 기능을 갖춘 다기능 승강장 30개소 설치, 전체의 30% 이상 친환경버스(전기·수소) 운행 등 기존 BRT보다 향상된 기능과 서비스가 제공된다.

새롭게 신설되는 BRT 전용차로에는 모든 시내버스가 통행하게 된다. BRT 특별법은 BRT 전용차로에 시내버스만 운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창원시는 BRT 특별법 규정에 맞게 지난해 6월 신설한 BRT 전용버스(6000번, 5000번)뿐만 아니라 외곽에서 도심을 직접 연계하는 급행버스와 도심구간을 운행하는 간선버스가 유기적으로 환승·연계될 수 있도록 BRT 전용차로에 모든 시내버스를 통행하도록 해 환승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주요 정류장만 정차하는 급행버스는 불필요한 정차 없이 더욱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이용객이 적은 정류장 10개소에 추월차로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S-BRT 상세도./창원시/
S-BRT 상세도./창원시/
S-BRT 신호체계 변경./창원시/
S-BRT 신호체계 변경./창원시/

현재 원이대로에는 시내버스 45개 노선, 339대가 운행 중이며, 창원시 전체의 50%를 차지한다. 앞으로 시내버스와 승용차가 각각 독립적으로 운행되면 시내버스는 교통혼잡에 따른 영향 없이 정시성 확보가 가능해지고, 승용차는 버스의 무분별한 차선변경과 끼어들기, 정류장 정차로 인한 차량흐름 방해가 없어져 차량 소통과 안전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재 법·규정상 BRT 전용차로에 통근버스 등 전세버스 통행을 제한하고 있어, 창원시는 통근버스가 많은 특성을 고려해 운행 가능 차량을 지역 여건에 맞게 조정이 가능하도록 건의해 왔으며, 이에 국토교통부(대광위)는 제도개선 및 기준마련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알려왔다.

앞으로 시내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도로 중앙에 설치되는 BRT 중앙정류장을 이용해야 한다. 현재 이용되고 있는 가로변 정류장은 통근버스와 택시 정류장으로 활용된다.

제종남 교통건설국장은 “원이대로 S-BRT의 마무리 공정인 포장 공사와 개통 준비를 위한 행정절차를 꼼꼼히 챙기고 있다”면서, “S-BRT가 창원에 처음 도입되는 만큼 통행체계 변경에 따른 시민들의 혼란이 없도록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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