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내일 선두 잡고 다시 무패 질주!
성남에 1-2로 져 5연속 무패행진 제동
현재 9위… 안양 꺾고 순위 상승 기대
홈 2연승을 노리던 경남FC가 성남FC에 역전패를 당하면서 5연속 무패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경남은 지난 12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K리그2 2024’ 11라운드 성남FC와의 경기서 1-2로 패했다.
경남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채 승점 12(3승 3무 4패)로 9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경남은 부천 FC 1995, 김포FC와 승점은 같지만 K리그2 대회요강 순위결정 방식이 승점-다득점-득실차로 정해져있어 다득점(경남 13, 부천 11, 김포 8)에 앞서 9위에 위치했다.

지난 12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2 2024’ 11라운드 경남FC와 성남FC의 경기서 경남 박민서(왼쪽)와 성남 장효준이 경합하고 있다./경남FC/
경남이 성남과의 경기서 승리했다면 5위까지 순위가 올라갈 수 있었기에 더욱 아쉬웠다.
경남은 전반 5분 이민기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준재의 슈팅이 성남 최필수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페널티지역 왼쪽서 이민기가 왼발슛으로 골을 넣었다. 경남은 아라불리의 슈팅 2개를 포함해 전반 슈팅 8개 모두 유효슈팅으로 기록될 만큼 경기를 주도했지만 추가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후반 21분에는 우주성의 크로스가 성남 페널티 지역 중간으로 침투한 아라불리에게 연결됐지만 최필수 골키퍼에 막혔다. 몇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경남은 후반 23분과 45분 성남 후이즈에게 실점하면서 패하고 말았다.
박동혁 경남 감독은 경기 후 “선제 득점을 하고 나서 찬스가 여러 번 있었는데 득점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리드하는 상황에서 실점에 대한 부담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경남은 15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서 1위 FC안양(승점 21, 6승 3무 1패)과 12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경남은 안양과의 27번 맞대결서 15승 6무 6패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에는 세 차례 맞대결서 2승 1무로 앞섰다. 경남과 안양 모두 지난 시즌 종료 후 감독들이 바뀌었다. 경남이 안양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박 감독은 “안양은 리그에서 강팀이고 명문팀이기 때문에 이 팀을 뛰어넘는다면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할 수 있다.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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