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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 둔화

한국부동산원 ‘6월 1주차 가격동향’

변동률 -0.03%, 전주 대비 0.01%↑

창원 성산·마산합포구 ‘보합전환’

기사입력 : 2024-06-10 20:36:27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경남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둔화하는 양상이다. 창원에서는 성산구와 마산합포구에서 가격 하락세가 멈췄다.

한국부동산원이 내놓은 6월 1주(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주차 경남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3%로 전주(-0.04%) 보다 감소세가 둔화됐다.

지난해 12월 1주차 이후 도내 매매가격 변동률은 -0.04%~-0.07%을 오가다 지난달 3주차부터 -0.02%~-0.04%로 감소폭이 줄었다.

하락 폭은 둔화했지만 여전히 28주 연속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11주, 인천은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경기의 경우 상승 전환했다.

아파트 가격 흐름은 도내 시군별로 온도차가 나타났다.

6월 1주차 창원시에서는 성산구(94.5)와 마산합포구(104.8)에서 보합을 기록하며 멈출 줄 모르던 아파트 가격 하락세에 제동이 걸렸다. 성산구의 경우 지난해 12월 3주차부터 전주까지 24주, 마산합포구는 지난 2월 1주차부터 17주 연속 하락했다.

마산회원구(98), 의창구(94.5), 진해구(94.4) 역시 전주 대비 0.01% 줄면서 감소세가 둔화했다. 마산회원구의 경우 지난 4월 두 차례 보합을 기록한 데 이어 그 전주에도 보합으로 나타난 바 있다.

창원시 의창구 A공인중개사는 “최근까지 아파트 가격이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 매도자 입장에서는 이자 부담 등 사정이 있지 않는 이상 최소한 이 선 밑으로는 안 팔겠다는 마지노선까지 왔다고 보면 그 가격 밑으로는 안 팔려고 하니까 가격 하락 역시 주춤해질 수 있다”며 “시기상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당분간은 평균적으로 거의 보합 상태로 갈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해시(91.9)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의 경우 2022년 4월 2주차 이후 4차례 보합을 제외하면 계속 추락하다 4월 3주차 보합 이후 2년 만에 반등해 6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밀양시(104.6)는 1월 4주차 이후 보합과 상승을 오가며 지수가 떨어진 적 없었다. 진주시(101.6)의 경우에도 1월 4주차 이후 전주를 제외하고는 줄곧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거제시(82.8)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32% 하락하면서 2022년 8월 1주차부터 지금까지 줄곧 하락세다.

양산시(92.3)는 전주 대비 0.11% 하락하면서 도내 다른 시군 대비 하락 폭이 컸다. 사천시(99.6)는 전주 대비 0.01% 오른 가운데, 전주(-0.03%)를 제외하고는 4월 3주차 이후 상승과 보합을 이루고 있다.

도내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5개월 만에 90대를 웃돌고 있다. 6월 1주차 기준 경남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1.8로 전주(91.3)보다 0.5p 올랐다. 지난해 12월 1주차(90.1) 이후 80대에 머물던 지수는 지난달 첫째주부터 90대를 넘어섰다.

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수치다.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집을 팔려는 사람이, 200에 가까울수록 사려는 사람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자료사진./픽사베이/
자료사진./픽사베이/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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