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결산(하) 차별화된 체전
관광·공연·체험… 함께 즐기는 축제
망개떡 등 지역 특산물 코너 마련
선수단 대상 요트 체험 등 진행
도핑예방 상담약국 사상 첫 운영
시군별 문화예술행사 등 공연도
경남서 14년 만에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는 종목별 이벤트로 차별화된 체전을 선보였으며, 도핑예방 상담약국 등이 처음으로 운영됐다.
◇종목별 이벤트= 궁도 경기가 열린 의령에서는 의령 특산물인 망개떡을 소개하고 시식하는 부스가 마련됐다. 당구는 커피와 간식 푸드트럭, 레슬링은 이온음료와 생수를 제공했다. 롤러와 카누 경기장에는 선수단과 관중을 위해 어묵탕 부스를 설치했다.

전국체육대회 스쿼시 선수단이 지난 12일 요트 체험을 하고 있다./경남체육회/
양궁 경기가 열린 진주 공군교육사령부 연병장에서는 공군교육사령부 의장대와 군악대 공연이 펼쳐져 주목을 받았으며, 스쿼시 종목은 참가선수단을 대상으로 요트 체험과 돝섬 관광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는 등 49개 종목 경기장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경남의 이러한 시도가 부산, 제주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서도 계속 이어질지 주목된다.

스포츠약국을 찾은 선수단이 스포츠약사와 상담하고 있다./대한약사회/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이 스포츠약국을 찾아 스포츠약사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대한약사회/
◇도핑예방 상담약국 운영= 대한약사회는 전국체육대회 사상 처음으로 스포츠약국을 마련해 도핑예방 상담 등 다양한 지원을 했다.
경남약사회가 전담해 운영한 스포츠약국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뿐만 아니라 오는 25일부터 6일 동안 펼쳐지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도 지원할 예정이다. 스포츠약국 개설 후 도핑방지위원회 관계자, 선수단 관계자, 심판 등이 방문해 의약품 상담 등을 했다.

김해종합운동장 내 시립김영원미술관 문화체전 특별전 전경./김해시/
◇문화체전= 경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리는 이달 경남 도내 곳곳서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를 준비했다.
경남의 전통 있는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예술 주간 기획프로그램, 시군별 문화예술행사, 도민의 집·도지사 관사 예술행사 등을 통해 각 시군 경기장 주변에서 다양한 공연을 마련했다.
특히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주 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 내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은 임시 개관해 오는 30일까지 ‘문화체전 특별전’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 특별전에는 전국 17개 시도 기성·청년·장애인 작가의 작품부터 동아시아조각페스티벌 한·일·중 조각작품과 국내 대표 현대 조각작품까지 134명 작가의 작품 243점이 전시됐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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