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국가무형문화재 통영 송방웅 나전장 별세

기사입력 : 2020-07-21 08:02:39

통영에서 평생 나전장의 전통을 이어온 송방웅(국가무형문화재 제10호 나전장 명예보유자) 선생이 20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

고인은 나전칠공와 나전칠기장을 통합한 나전장(끊음질)이란 명칭으로 분류된 인간문화재로 나전장 보존과 전승에 평생을 바쳤다.

나전칠기 끊음질 분야 최고 명장으로 불리는 송주안(1901~1981·1979년 중요무형문화재 지정) 옹의 아들인 고인은 부친의 권유로 1959년 고등학교(통영고)를 졸업하고부터 대를 이어 나전기술을 익혔다.

고인은 1985년 전승 공예인의 꿈인 전승공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데 이어 1990년에는 나전장(끊음질) 보유자로 인정받았으며, 지난 3월 명예보유자로 인정됐다.기능보존협회 이사장과 통영무형문화재 보존협회 이사장도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황순자씨, 아들 송대준씨가 있다. 빈소는 통영 서호동 소재 장례식장 숭례관 국화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2일 오전 9시. ☏ 643-1024

김성호·조고운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성호,조고운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