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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어시장서 장바구니로 장보면 종량제봉투 준다

합포구·상인회 1회용품 줄이기 추진

150개 점포 대상 2개월간 시범 운영

기사입력 : 2024-05-23 20:57:40

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는 생활 속 1회용품 줄이기 실천을 위해 어시장에서 장바구니로 장을 보면 종량제봉투를 주는 ‘마산어시장 용기(容器)있는 동행’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문상식 창원시 마산합포구청장이 2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있다.. /창원시/
문상식 창원시 마산합포구청장이 2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있다.. /창원시/

도내서 마산합포구가 처음 시도하는 이 사업은 전통시장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적극 독려해 자원재활용과 친환경 소비문화를 확산하고, 작지만 소소한 이벤트를 통해 마산 어시장 활성화를 도모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기획했다.

마산합포구가 마산어시장상인회와 손잡고 민·관 상호 협력으로 이뤄지는 ‘마산어시장 용기있는 동행’ 캠페인은 ‘1회용품 없이 장보기’라는 슬로건으로 6월 중 2개월간 시범 운영을 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 마산어시장에서 장바구니 또는 다회용기로 장을 보는 고객에게 해당 점포에서 쿠폰을 1장씩 지급하고, 고객은 쿠폰 3장을 모아 마산어시장상인회 사무실을 방문하면 쿠폰 3장당 20ℓ 종량제봉투 1매를 받을 수 있다. 단, 쿠폰은 1점포당 1쿠폰이 지급되며 당일 동일 점포에서 중복 지급되지 않는다. 이 사업은 마산어시장 내 전체 480여개 점포 중 건어물, 반찬·젓갈류, 식육 등 150여개 점포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한다.

문상식 마산합포구청장은 “마산어시장의 용기(容器)낸 친환경 도전이 창원시민의 용기(勇氣)있는 환경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시민 모두의 자발적 참여로 다함께 환경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구를 살리는 작은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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