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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활동 지원체계 마련·청렴도 향상 등 성과

진주시의회 제9대 전반기 마무리

정책지원관 채용으로 역량 강화

의원 발의 조례 121건… 2배 늘어

기사입력 : 2024-06-28 08:02:32

진주시의회가 제256회 제1차 정례회를 끝으로 2년간의 제9대 전반기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제9대 전반기 진주시의회는 주민 의견을 반영한 정책 개발과 의정활동 지원체계 마련, 청렴도 향상, 교류 협력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9대 진주시의회는 양해영(재선) 의원을 사상 첫 여성 의장으로 선출하며 전반기를 시작했다. 지방의회 위상이 크게 강화됨과 동시에 성평등과 다양성이 의장단 선출과 원 구성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정책지원 전문인력제 도입으로 신규 채용된 정책지원관 11명이 4개 상임위원회별로 의원 지원 업무를 담당하면서, 정책개발과 입법활동, 시정 감시와 견제 역량 강화 등에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정책지원관이 의원들을 지원하면서 정책개발과 의안 심의·의결, 5분 자유발언, 시정질문 등 성과는 실적으로 나타났다. 진주시의회는 전반기 2년간 조례와 규칙 제·개정 239건, 예산 및 결산 9건, 대정부 건의안 2건, 기타 안건 129건 등을 처리했다. 이 중에서 의원 발의 의안은 121건으로 제8대 전반기 57건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지방의회 외유 논란으로 지적받는 공무국외연수 제도에 대해 지방의회 최초로 5단계 프로세스를 마련했고, 의정 역량 강화를 위한 시기별 맞춤형 연수와 시민 보고회를 만드는 등 변화를 시도했다. 진주시의회는 지난해 오랜 경기침체와 지방세입 악화에 대응해 공무국외연수 관련 예산을 반납하기도 했다. 의원 공무국외연수비, 국제자매도시 방문 여비와 이에 따른 수행공무원 동행 여비로 총 1억1100만원에 달한다. 지속되는 경기침체, 고유가, 고물가로 인한 시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지역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국민권익위 종합청렴도 평가 3등급에서 2등급으로 한 단계 올라서는 등 강화된 권한만큼 지방의회로서 책무를 강조한 성과도 나타났다.

현재까지 진주시의원들은 2개 이상의 의원 연구단체에서 활동하며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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