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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학교 급식에 수산물 비중 늘려야”

김현철 도의원, 5분 자유발언

식재료 구매 비율 중 7% 불과

기사입력 : 2024-05-27 08:08:45

경남은 어업생산량이 전국 2위이지만 도내 학교급식에 식재료 구매 비율은 현저히 낮아 ‘블루푸드’의 급식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경남도의회 김현철(사진·사천·국민의힘) 의원은 제413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정부는 해양수산 신산업 육성전략에 블루푸드를 추가하는 등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학생들의 수산물에 대한 선호도는 낮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수산물을 많이 접하고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경남도와 교육청에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블루푸드는 기존 수산물에서 지속 가능 식량자원, 해양생태계 보전 등 가치를 실현한 수산물을 뜻한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 비율은 농산물 25%, 축산물 20%인데 수산물은 7%다. 수산물 가운데 도내산은 38%여서 전체 식재료로 보면 2.7%에 불과하다.

김 의원은 “지난 3월 광주광역시와 창원시의 초중고 10개교를 무작위로 뽑아 비교 조사한 결과 창원이 광주보다 수산물 비율이 평균 5%가량 적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아이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경남의 주요 산업인 수산업의 소중한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학교급식 내 수산물 비율 확대 △기후 위기 대응 수산물 식단을 제공하는 ‘블루푸드 데이’ 신설 △체험형 블루푸드 식생활 교육을 학교급식 기본계획에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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