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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문화도시 김해, 한중일 화합의 선율을 그리다”

김해국제음악제 18·28일 양일 개최

기사입력 : 2024-05-14 09:40:53

김해시는 오는 18일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28일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제17회 김해국제음악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김해시, 인제대학교가 주최하고 김해국제음악제 조직위원회와 인제음악예술교육센터가 주관하는 김해국제음악제는 해마다 기념주기를 맞이한 작곡가들을 조명해 시민들을 위한 클래식 공연과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를 펼치는 국내 최초 피아노 국제음악제다.

특히 올해는 김해시의 한·중·일 2024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을 기념해 동아시아 음악가들과 함께 화합의 콘서트를 펼친다.

메인 공연은 18일 오후 5시 김해문화의 전당 마루홀에서 김해시의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을 기념해 열리는 ‘동아시아 화합 콘서트’이다. 중국 테너 후이 진, 소프라노 조선형, 피아니스트 노경원, 일본·핀란드계 바이올리니스트 태미 포흐조라, 필리핀계로 타이완예술대 교수인 첼리스트 빅토르 쿠 등 각국의 세계적인 솔리스트들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또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주인공 강마에 모델로 유명한 지휘자 서희태와 KNN 방송교향악단이 함께 연주해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일본과 중국을 배경으로 하는 오페라 ‘나비부인’ ‘투란도트’를 비롯해 베토벤 삼중협주곡 등 오케스트라와 함께 화합의 선율을 그려낸다.

28일 오후 7시 30분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개최되는 ‘동양의 물결’ 피아노 갈라 콘서트도 기대할 만하다. 동양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피아노의 대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일본의 피아니스트 키아이 나라, 히나코 츠루가, 중국의 롱쓰안 우, 유통 장, 국내에서는 노경원, 김상일, 최원석 그리고 플루티스트 이주형이 화려한 테크닉을 선보인다. 특히 한·중·일 세 나라의 연주자 3명, 또 6명이 동시에 3대의 피아노를 연주하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모든 공연은 전석 무료 초대(선착순 마감)이며 예매는 김해국제음악제 누리집(www.gimf.kr)이나 카카오톡, 전화예매(010-7508-3858) 등으로 할 수 있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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