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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혁 경남 감독 "변화 통해 성과 내겠다"

"이겨야 선수들도 자신감 생겨"

공격수 도동현 시즌 첫 선발 출장

기사입력 : 2024-05-22 19:29:04

박동혁 경남FC 감독은 변화를 통해 성과를 내겠다는 다짐을 했다.

박 감독은 22일 안산 그리너스와의 'K리그2 2024' 14라운드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경기 잘 하고 보이지 않는 실수에서 계속 실점을 하다보니 선수들도 심적으로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상황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이겨야 한다. 그래야 선수들이 자신감이 생길 수 있다. 선수들이 훈련 준비 등을 열심히 잘하고 있기 때문에 이 상황만 넘기면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팬들에게 제일 죄송하다. 팬들도 기대 많이 하시고 저도 분명히 성과를 내려 왔는데 잘 안되니 저도 답답하고 속상하다. 질타하는 팬들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 팬들이 선수들에게 조금 격려를 해 주면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고 힘을 낼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공격수 도동현은 시즌 첫 선발 출장한다. 박 감독은 "동현이는 상대 공간 사이에서 볼을 잘 받는 기술이 있는 선수다. 비가 많이 올 때는 역할이 달라지기 때문에 몇 차례 제외했다. 훈련 과정서 득점을 많이 하고 있어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동혁 경남FC 감독./경남FC/
박동혁 경남FC 감독./경남FC/

외국인 공격수 무셀라는 대기 명단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박 감독은 "유럽 조지아리그서 18골을 넣고 동계훈련 때 굉장히 좋았다. 하지만 지금 빠르지도 않고 심적으로 부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조상준, 박민서, 설현진, 도동현 등 국내 선수들이 훈련장에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어서 그런 선수가 먼저 기회를 받을 수 밖에 없다. 팀에 맞는 색깔을 선수들이 훈련장에서 보여줘야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남은 이날 김민준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이민기, 김형진, 우주성, 박원재가 수비 라인, 이민혁, 이강희, 정현철이 중원을 맡았다. 박민서, 윤주태, 도동현이 공격수로 나선다. 평소처럼 4-4-2가 아닌 4-3-3-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박 감독은 "전반전에 볼을 소유하고 후반에 속도가 있는 선수들로 변화를 주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기 명단에는 고동민 골키퍼, 수비수 이찬욱, 이준재, 미드필더 김형원, 공격수 조상준, 설현진, 조향기가 이름을 올렸다.

박재환은 훈련 중 목 부위 부상, 송홍민은 감기 증세로 빠졌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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