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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오리농장서 조류인플루엔자 H5항원 검출

고병원성 확진 여부는 1~3일 소요

확산 방지 위해 긴급 살처분 조치

기사입력 : 2024-05-23 13:01:34

경남도는 23일 창녕군 대합면의 한 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확진 여부는 1~3일 걸리지만, 경남도는 방역지침에 따라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농장에 대해 긴급 살처분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농장에는 2만2000마리가량을 사육하고 있으며, 동물위생시험소의 도축장 출하검사 과정에서 항원이 검출됐으며,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최종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조류인플루엔자 긴급방역.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류인플루엔자 긴급방역.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도는 살처분과 함께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농장, 인근 도로 등을 소독하고 있다. 또한, 10km 방역대 내 가금류 농가 311곳에서 사육 중인 닭과 오리 등 150만6000여마리의 이동을 제한했다.

창녕 오리농장의 조류인플루엔자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경우, 지난해 1월 1일 김해 산란계 농장에서 마지막 발생 이후 경남에서는 1년 5개월 만이다.

경남도 방역당국은 가금농가에 대해 축사 내외부 소독과 외부인과 차량 통제 등 차단 방역에 나서줄 것과, 이상이 있으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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