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필수 의료 위한 의료현장 정상화·개혁을”
창원시의회 박승엽 의원 ‘건의안’ 채택
기사입력 : 2024-05-06 14:02:06
창원특례시의회은 3일 정부와 대한의사협회 등에 의료현장 정상화와 의료개혁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박승엽(양덕1·2, 합성2, 구암1·2, 봉암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열린 제13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료현장 정상화와 의료개혁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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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의안에는 정부, 국회, 대한의사협회 등에 △지역·필수의료 인력 확충 △필수-비필수 의료 불균형 해소 △의료사고 특례법 도입 등 안정적 진료환경 조성 △의료파업 철회 △의료정상화 대화 적극 참여 등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박 의원은 "우리나라 226곳 기초자치단체 중 98곳이 응급의료 취약지역이며, 도내 10곳 군 지역에는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1명도 없다"며 "아이를 키우는 젊은 부모에게 새벽부터 예약을 대기하는 '소아과 오픈런' 현상은 익숙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은 지역의료와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시민들이 응급치료를 거부당하고, 수술을 연기하거나 취소, 퇴원을 강요받기 시작했다. 환자들은 불안감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채택된 건의안은 대통령실, 국회, 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등에 보낼 예정이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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