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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꽁꽁’ -10℃…발만 ‘동동’

18개 시군 한파주의보 발령…창원 등 일부 지역 눈까지 내려

지리산 입산통제·여객선 운항 중단·곳곳 수도관 동파 잇따라

기사입력 : 2016-01-24 22:00:00


24일 경남지역에 올 겨울 들어 최강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입산 통제와 여객선 운항 중단 등 불편이 이어졌다.

이날 아침 기온은 거창 영하 12.7도 등 올 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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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창원시 의창구 동읍 금산리 산남저수지가 한파로 인해 얼어있다./이민영 기자/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창원 영하 11.3도, 함양 영하 10.4도, 진주 영하 9.5도 등 도내 모든 지역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졌다.

일부 지역에는 눈까지 내려 오전 6시 기준 함양 5㎝, 진주 1㎝, 함안 0.5㎝, 창원 0.3㎝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산청과 함양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고,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도로가 통제되고 연안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또 서부내륙지역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로 지리산 전 구역에 입산이 통제됐다.

경남 연안 섬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통영~한산도 구간을 제외한 8개 구간이 중단돼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하동군은 이날 전 직원을 비상소집해 제설작업을 벌였다.

군은 이날 새벽 3시부터 오전 6시 30분까지 내린 눈으로 공무원 400여명과 도로보수원 14명이 읍내 전 도로에서 제설작업을 벌였다.

산청지역은 한때 지방도 1026 황매산 터널 3㎞, 국도 59호 지막~홍개 10㎞ 등이 통제되기도 했다.

고성과 울산지역에서는 수도관 동파 신고가 잇달았다.

한편 경남은 전날 오후 6시를 기해 18개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고, 24일 한낮 기온도 영하 5~7도로 맹추위가 계속됐다.

사회부·사회2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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