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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에 드론 비행시험장 만든다

동해면에 활주로·통제실·정비고 등 구축

기사입력 : 2017-09-03 22:00:00


고성군에 드론전용 비행 시험장이 조성된다.

경남도와 고성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드론전용 비행 시험장 구축사업’에 전국 6개소 지자체가 각축전을 벌인 결과 최종 3개소에 고성군이 포함됐다고 3일 밝혔다.

드론전용 비행 시험장 구축사업은 다양한 환경과 여건에서의 드론 실증 시험으로 드론의 안전기준을 연구하고 사업모형을 발굴하기 위한 사업이다. 대상지 1곳당 올해부터 2019년까지 해마다 20억원씩 모두 60억원을 투입해 드론 비행에 필요한 전용 활주로와 통제실, 정비고 등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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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와 고성군은 우선 1단계 사업으로 4만4000㎡ 부지에 관련 시설을 조성한다. 2단계 사업으로 향후 5년간 고성군 동해면 일원에 30여만㎡의 부지를 확보해 무인기 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드론전용 비행 시험장 선정으로 경남도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총 460억원 규모의 고성군 무인항공기센터 조성사업의 핵심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앞서 고성군은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 드론 시범사업에 공모해 같은 해 12월 대상지로 선정됐다. 지난 7월에는 동해면 내곡리 일대에 울산·경남권 유일한 드론 공역장을 개장했다.

경남도는 드론전용 비행 시험장 구축사업을 기반으로 관련기업과 시설을 유치해 무인항공기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총 8002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김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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