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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찾아간 남해군수 “노량대교 명칭 철회를”

“남해대교엔 남해군민 모든 것 담겨”

내일 도청서 ‘제2남해대교’ 촉구집회

기사입력 : 2017-11-02 07:00:00


속보= 하동군과 남해군을 연결하는 새 교량의 명칭 결정을 앞두고 남해군이 주장해온 ‘제2남해대교’가 배제되자 박영일 남해군수가 1일 오후 하동군을 전격 방문했다.(1일 3면)

앞서 경남도 지명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회의를 열어 오는 10일까지 명칭 결정을 보류하면서 ‘노량대교’나 ‘남해하동대교’ 두 개의 명칭 중에서 두 지자체가 합의하도록 권고했다.

박 군수는 이날 하동군청에서 “지난 73년 건설된 기존 남해대교가 노후되면서 새로운 다리를 같은 목적으로 건설하는 만큼 다리 이름이 달라져서는 안 된다”며 “남해대교라는 다리 이름에는 남해군민들의 정서와 문화 등 모든 것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그런 만큼 하동군이 제시한 ‘노량대교’라는 명칭을 철회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 군수는 이날 윤상기 하동군수와 김대형 부군수를 만나지 못했다. 두 사람은 외부 일정으로 군청에 없었다.

한편 ‘제2남해대교 명칭 관철을 위한 남해군민 대책위원회’는 3일 경남도청 앞에서 ‘제2남해대교’ 명칭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다.

김재익 기자 ji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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