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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도내 시·군 예산 살펴보니 (하) 군지역

예산안 증가 비율 함양 16.3%·창녕 3%

농림·사회복지분야 비율 높아

거창·합천군 본예산 5000억원대

기사입력 : 2017-12-06 07:00:00


도내 18개 시·군이 각각 2018년도 본예산안 편성을 완료하고 시·군의회에 제출했다. 도내 군지역 중 예산안 규모가 가장 큰 지역은 거창군이고 가장 적은 곳은 의령군이다. 특히 거창군과 합천군은 내년 본예산 5000억원 시대로 진입한다.

2017년도 당초예산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지역은 함양군으로 16.3% 증액됐고, 가장 작은 폭으로 오른 지역은 창녕군으로 3% 증액됐다.

의령군의 2018년도 본예산 규모는 4055억원(일반회계 2984억원·특별회계 107억원)으로 올해와 비교하면 12%(435억원) 증액됐다. 군은 전체예산 중 28%(932억원)를 농림분야에, 13%(527억원)는 사회복지분야에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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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은 올해 당초예산보다 12%(467억원) 늘린 4353억원(일반회계 3604억원·특별회계 749억원)을 편성했다. 함안군은 사회복지사업을 중점추진하기 위해 944억원을 편성했고, 농림해양수산분야는 708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288억원과 수송 및 교통에 169억원을 배치시켰다.

창녕군은 2017년도 4417억원보다 3.0% 늘린 4551억원(일반회계 4125억원·특별회계 426억원)으로 편성했다. 세출예산안 세부사항을 보면 사회복지분야에 1059억원, 전략농업 육성과 인프라 확충 등에 1461억원, 환경보호 분야에 625억원, 문화·관광분야에 357억원 등이다.

고성군의 본예산 규모는 4257억원이다. 올해 당초예산보다 11.5% 증액됐다. 고성군은 농림해양수산분야에 올해보다 92억원 늘린 984억원을, 복지·보건분야에 올해 대비 92억원 는 892억원을 편성했으며 문화·환경·관광분야 등에 266억원을 편성했다.

남해군의 당초예산 규모는 4243억원(일반회계 3399억원·특별회계 844억원)이며 이는 2017년도 당초예산에 비해 12%(456억원)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군은 사회복지분야에 전체 예산의 18.9%인 802억원을, 농림해양수산분야에 18.7%인 793억원을 편성했다.

하동군의 당초예산 규모는 4559억원(일반회계 4009억원·특별회계 549억원)이며 2017년도 당초예산안에 비해 10%(417억원) 정도 늘었다. 군은 농림해양수산분야에 전체 예산 중 23%를, 사회복지분야에 20%의 예산을 편성했다.

산청군의 당초예산은 4075억원(일반회계 3680억원·특별회계 395억원)으로 올해 당초예산에 비해 546억원(15.5%) 증액됐다. 군은 농림분야에 가장 많은 금액 937억원(23%)을 편성했고, 이어 사회복지분야에 전체 예산의 18%인 726억원을 배치했다.

함양군의 본예산은 4408억원(일반회계 4183억원·특별회계 225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619억원 16.3% 증액됐다. 최근 3년새 가장 큰폭의 증액이다. 함양군은 군민 주소득원인 농업·임업분야에 990억원을 투입하고, 보건복지분야에 773억원, 지역개발사업분야에 513억원, 문화관광분야에 29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거창군은 내년도에 예산 5000억원 시대로 진입한다. 거창군 2018년도 본예산 규모는 5015억원(일반회계 4441억원·특별회계 574억원)으로 전년보다 7.79% 늘었다. 농림분야 예산이 1002억원으로 전체 예산 중 가장 많은 19.99%를 차지했고 사회복지분야가 986억원, 주민안전과 재해·재난 안전 분야에 425억원을 편성했다.

합천군도 본예산 규모 5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합천군 2018년도 본예산안 규모는 5011억원(일반회계 4612억원·특별회계 399억원)으로 전년 본예산 4605억원보다 8.82% 증액됐다. 세부적으로는 복지·보건분야가 100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농림축산업분야 939억원, 교통·지역개발 917억원, 환경개선과 상하수도 기반시설 개선에 517억원, 문화·관광에 323억원 등이다. 김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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